( ) 보았습니다.

꼬치주간 _ 망원동 맛집

가만가만 2021. 9. 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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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나면 밤에 와야지


망리단길 초입에 있는 꼬치주간은 낮에는 식당, 밤에는 주점 개념인 곳이에요. 상호명처럼 밤에는 각종 꼬치와 어묵꼬치를 파는 곳이고요, 낮에는 식사 위주의 한그릇 음식을 주로 파는데 주력메뉴인 꼬치와 어묵을 활용해서 만듭니다.

식사 메뉴는 모두 1만원 균일가네요.
그 중 오뎅정식을 시켰어요.

밑반찬이 이렇게 깔리네요.
깔끔합니다. 오징어젓갈 나오는 게 좀 특이하네요.

오뎅정식은 밥과 오뎅탕이 나옵니다. 오뎅탕 양이 꽤 됩니다.
국물은 담백하고요, 오뎅 종류도 다양하고 쫄깃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베이컨대파꼬치를 굽지 않고 국물에 익혀 나오는 게 독특하네요.

느끼하거나 누린내나지 않고 맛이 깔끔합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주간메뉴로 가게 유리창에 붙어있던 옥수수새우가라아게도 시켜보았어요.

일단 양이 너무 적어서 놀랐습니다. 거의 사이드메뉴 수준인데 이것도 1만원이었어요. 맛도 그냥그래서 이건 좀 실패, 라고 생각했어요.
꼬치주간은 밤에 지날 때마다 사람들이 그득해요. 오뎅도 꼬치도 맛있고 하이볼도 맛있어서 그렇겠지요. 그러나 코시국이라 밤에는 가지 않고 있어요. 자리에 가림막이 되어 있긴 하지만 간격이 좁고, 술을 마시는 곳이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 시간이 길잖아요.
코시국이 끝나면 꼬치도 먹고 오뎅도 먹으러 꼭 가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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