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도 든든하게
건더기 듬뿍 채소순두부찌개
가만가만
2021. 12. 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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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고 든든하고 부드럽게
날이 추워지니까 뜨뜻한 걸 자주 해먹게 되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순두부찌개를 해보려고요. 오늘 쓸 순두부는 김구원선생 전통순두부입니다.

국산콩을 사용해 더 부드럽고 고소하며, 안심이 돼요.
집에서 끓이는 순두부의 장점이라면 부재료를 마움내키는대로 풍성하게 넣을 수 있다는 것과 자극적인 양념에서도 자유롭다는 거죠. 오늘 순두부찌개 콘셉는 채소 듬뿍입니다. 순두부만큼 건져먹을 게 많으면 기분이 좋거든요.
먼저 멸치육수에 파, 양파, 애호박,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줍니다.

채소에 간이 먼저 배어들게 고춧가루와 간장을 넣음 양념을 풀어주고요

채소가 반쯤 익으면 버섯도 넣어주세요.

국물이 팔팔 끓고 버섯 숨이 죽었다 싶으면 순두부를 넣습니다.

순두부 덩어리는 숟가락으로 적당히 잘라주면 됩니다. 뭉텅뭉텅 숭덩숭덩의 기분으로요. 그렇게 2~3분 끓여주고요.

순두부에도 간이 뱄다 싶으면 달걀 하나 톡 깨서 넣어줍니다. 달걀 익힘 정도는 취향이죠.

내 경우는 잔열로 달걀 휘저어 익히는 걸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달걀을 완전히 익히는 편이에요.

자 이렇게 풍성하고 부드러운 채소듬뿍 순두부찌개 완성이에요. 고추기름이나 조미료를 넣지 않아 기름기 없이 담백합니다.
그래서 밥 없이 스프처럼 먹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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