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차림표 드릴까요?
안녕하세요.
가만가만입니다.
처음 방문하는 식당에 가면 차림표를 주의깊게 읽습니다. 무엇을 먹을지 거의 정하고 가는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벽에만 붙어 있는 차림표 말고, 한 장짜리라도 제 손에 쥐어주는 차림표가 더 좋습니다.
아마 저처럼 여러분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을 것같아 무해한날 무해한말의 단촐한 차림표를 드립니다.
간편식을 더 맛있게
인스턴트 음식, 냉동식품, 밀키트 등 우리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간편식 이용후기 + 좀 더 맛있게, 혹은 건강하게 먹는 작은 아이디어를 풀어놓습니다. 협찬이 들어올 리 만무한 방문자수 소소한 블로그 리뷰니까 정직하긴 할 텐데요, 기본적으로는 제가 여러 번 먹고 좋아하는 것들이 올라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출근길도 든든하게
제가 먹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5~10분이면 할 수 있는 간편한 요리가 올라옵니다. 참 저는 아침 점신 저녁 메뉴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사람입니다. 물론 출근하지 않을 때 해 먹는 음식도 있어요.
무엇이든 말아보아요
거창하게 이름 붙이자면 '세상의 (거의) 모든 김밥'이라고 할까요. 워낙 김밥을 좋아하기도 하고, 점심 도시락으로 김밥을 자주 싸가기도 해서 일주일에 최소 3번은 김밥을 먹습니다. 김밥 재료가 거기서 거기라서 질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2년 넘게 꾸준히 김밥을 싸서 먹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김밥을 말면서 의외의 재료를 넣어도 참 맛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파는 김밥도 정말 맛있지만 직접 만드는 기쁨도 큽니다. 기본 재료 장만해두면 일주일은 거뜬하니까 가끔은 김밥 말아 도시락도 싸고 피크닉도 가시면 좋겠습니다. 김밥은 의외로 거기서 거기가 아니더라고요.
나 좋자고 하는 말
많은 말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말을 해주는 거라고 믿은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나 좋자고 하는 말이었어요. 고운 말, 이로운 말까지는 바라지 않아요. 그저 사람들에게 무해한 말을 하고 살고 싶습니다. 물론 그런 말을 듣고 싶고요. 간난신고 희로애락까지는 아니고, 일상의 한 조각, 생각 한 조각을 적을 생각입니다. 그 말은 다 나 좋자고 하는 말임을 잊지 않을 생각입니다.
( ) 보았습니다
먹어보았습니다. 읽어보았습니다. 가보았습니다. 해보았습니다. 뭐 그 정도가 될까요. 어쩌다 경험하는 것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마 저는 주로 읽거나 먹을 게 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