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김밥 (27)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맛유부볶음김밥 씨름 화유로 불맛 확 올렸다 불맛이 잘 나서 캠핑갈 때 그만이라는 향미유, 씨름 화유를 큰맘먹고 샀어요. 고추기름보다 풍미가 더 좋다는 평이라 볶음밥은 물론 각종 요리에 두루 쓸 수 있을 것같았거든요. 패키지는 딱 봐도 불맛기름이지요? 씨름 화유로 처음 해본 건 유부볶음이에요. 화유에 유부를 볶아 김밥에 듬뿍 넣으면 또 색다른 김밥이 될 것 같았거든요. 뜨거운 물에 담가 기름기를 뺀 유부를 꼭 짜서 달군 프라이팬에 넣고 화유를 적당히 붓습니다. 잘 섞어가며 덖고 소금 톡톡 뿌려 간하면 불맛나는 유부볶음 완성입니다. 자 이제 이 유부볶음을 듬뿍 올리고 김밥을 말면 끝이죠.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한 밥 위에 유부볶음 듬뿍 올리고 오이와 어묵, 단무지 등 있는 김밥 재료를 넣고 말아줍니다. 이렇게 불맛유부볶음김.. 오징어장조림무장아찌김밥 두가지 간장 맛의 조화 제사움식은 지역마다 집안마다 달라서, 다른집은 어떤지 몰라도 우리집 제사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것으로 장삼이라는 게 있어요. 전복, 쇠고기, 오징어 등을 육수 섞은 간장에 넣고 조리는 거죠. 제사엔 통으로 올리고 먹을 때 종종 썰어 장조림처럼 밑반찬으로 먹습니다. 엄마 김치 택배꾸러미에서 제사에 올린 장삼, 오징어장조림이 왔기에 반가운 마음에 김밥을 싸보았어요. 오징어장조림의 맛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다른 재료로는 무장아찌만 종종 채썰어 넣었습니다. 하얀 쌀밥과 아삭한 무장아찌, 쫄깃쫄깃 달큰짭짤한 오징어조림의 조화가 정말 좋네요. 두가지 간장 맛이 같은 듯 달라서 더 맛있어요. 점잖고 고상한 김밥 한 상입니다. 톳샐러드김밥 바다맛에 바다맛을 더해 언젠가 산 톳샐러드인데요, 먹는다 먹는다 하면서 잊고 있었네요. 냉동제품이라 해동만 해서 바로 먹으면 되는 거예요. 간이 다 되어 있어서 이대로 꺼내 반찬으로 먹어도 되지만, 이렇게 떡하니 포장지에 김밥으로 싸먹으라고 예시까지 들어주니 김밥을 말아보기로 합니다. 샐러드여서 물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밥은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간했고요, 톳샐러드의 맛을 오롯이 즐기기 위해 톳 외에는 단무지로만 간을 맞췄어요. 톳샐러드 한 팩 모두를 밥 위에 올렸습니다. 양이 꽤 되네요. 그리고 조심조심 말아서 썰면 끝. 톳 특유의 오독오독한 식감에 새큼달큼한 소스가 어우러져 꽤 맛있네요. 바다 맛에 바다 맛을 더해 더욱 풍성해졌달까요. 다만 한 가지, 톳샐러드는 상당히 축축해서 김밥으로 쌀 경우.. 볶음고추장새송이버섯김밥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칼칼함 김밥은 하얀 쌀밥을 사용하는 게 기본이지만, 가끔 밥에 색다른 간을 하면 또 새로운 맛을 내곤 합니다. 오늘은 엄마가 보내주신 볶음고추장이 있어 밥에 살짝 비벼서 김밥을 말아보았어요. 볶음고추장의 맛이 김밥 전체를 뒤덮지 않도록 살짝 부족한 듯이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김밥 속도 풍성하게 넣어줍니다. 맛살에 오이에 달걀에 단무지에 유부 그리고 포인트가 되는 버섯볶음. 새송이를 길게 잘라 버터에 굽고 소금으로 간했어요. 씹는 맛이 좋죠. 자 예쁘게 자르면 짜잔, 밥 색깔도 예쁜 볶음고추장버섯김밥 완성입니다. 가끔 이렇게 풍성한 김밥을 먹으면 마음까지 풍성해져요. 어린잎채소버섯샐러드김밥 김밥도 우아할 수 있어요 어린잎채소 한 팩을 샀는데 양이 꽤 되네요. 어쩐지 부자가 된 기분이라 김밥 말아 먹으려고요. 모처럼 어린잎채소도 있으니 새송이버섯 볶아 함께 넣어 은은한 맛의 김밥을 말아보려고요. 새송이버섯은 세로로 길게 썰어 버터에 구워 소금으로 간해주고, 어묵은 새송이버섯처럼 잘라 기름없이 구워줍니다. 오이도 소금에 절이지 말고 새송이버섯 크기로 잘라놓습니다. 크래미가 있으면 그것도 준비하세요. 이렇게 김밥속재료가 간이 세지 않으므로 밥에는 참기름과 간장, 깨소금을 넣어 간간하게 간을 맞추세요. 자, 이제 김 위에 밥을 잘 펴고 어린잎채소를 잘 펴서 놓습니다. 자 이 위에 나머지 김밥속재료를 차근차근히 넣으면 됩니다. 단무지와 달걀지단도 추가로 넣었어요. 이 김밥의 포인트는 단무지 외 재료.. 매운진미채김밥 오이와 매운 진미채의 조화 진미채는 언제 먹어도 반가운 밑반찬이죠. 김밥에 넣어도 아주 매력적이에요. 특히 김밥에 넣을 땐 맵게 무친 게 더 좋아요. 매운맛을 중화해주는 다른 김밥속재료와의 궁합이 좋거든요. 특히 오이와 진미채는 정말 잘 어울려요..마른반찬과 아식한 오이가 잘 어울리는 게 의외이긴 하지만요. 하얀 쌀밥에 진미채도 가득, 절인 오이도 가득 넣고 무장아찌와 유부, 맛살도 넣어줍니다. 예쁘게 말아주세요. 진미채가 마르고 딱딱한 식감이니까 부드러운 재료, 맛살 달걀지단 유부 등도 함께 넣는 게 더 맛있답니다. 쫄깃 아삭 부드러운 식감, 매콤 고소한 맛이 입 안에서 함께 터져 아 맛있다 소리가 절로 나와요. 깻잎조림유부김밥 쓱쓱 말아 바로 먹으면 캬 생깻잎은 김밥에 많이 넣지만 깻잎조림을 김밥에 넣는 경우는 잘 없지요. 아무래도 조림이다보니 국물이 흐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김밥을 바로 말아 바로 먹을 수 있다면 깻잎조림 한 번 넣어보세요. 생깻잎이 향긋한 매력이 있다면 깻잎조림은 짭조름하면서 깊은 맛이 있거든요. 참기름 살짝 두른 흰 쌀밥에 깻잎조림 넓게 두세 장씩 펴고, 깻잎조림 양념 물기를 좀 빨아들일 유부도 좀 넉넉하게 넣어줍니다. 오이나 맛살, 무장아찌도 넉넉히 넣어요. 깻잎조림을 김밥에 넣을 땐 단무지를 넣지 않아도 좋아요. 자 이제 예쁘게 말아줍니다. 아직 밥이 따뜻해서 그런지 더 맛있네요. 역시 김밥도 금방 말아 바로 먹어야 제맛. 매운아귀포김밥 상반된 식감이 매력적 매운진미채김밥이나 북어포김밥은 김밥전문점에서 팔기도 하지만, 아귀포김밥은 파는 곳이 없는 것같아요. 매운 마른반찬이라는 건 같으니 김밥에 넣어보기로 합니다. 아귀포는 진미채나 북어채, 멸치보다 더 단단한 식감이잖아요.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부드러운 재료도 둠뿍 추가했어요. 바로 스크램플에그입니다. 스크램블드에그는 흐트러지기 쉬워서 밑에 깔고 다른 김밥재료로 덮었답니다. 자 이제 돌돌 말아 썰면 끝. 오오 괜찮아요. 상반된 여러 식감이 잘 어우러져서 재밌어요. 꼭꼭 씹는 재미도 있고요.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