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레시피 (3)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루룩 콩나물어묵잡채 당면만 충분히 불려둔다면 잡채는 만드는 과정도 번거롭지만 재료 가짓수도 많은 게 특히 번거로운데요 콩나물과 어묵, 당면으로만 잡채를 만들어도 맛있다고 하기에 한 번 해보았어요. 먼저 콩나물을 물 적게 해서 뚜껑 닿고 찌듯이 데칩니다. 완전히 다 익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게 좋으니까 5분 정도면 돼요. 잡채를 간편하고 빠프게 만드는 포인트는 당면을 미리 물에 충분히 불려놓아 삶는 시간을 줄이는 거예요. 나는 자기 전 불려놓고 아침에 만들었으니 6시간 정도 불렸나봐요. 그랬더니 뜨거운 물에서 2분 정도만 삶아도 충분했어요. 간장물에 삶은 당면입니다. 자 이제 가늘게 썬 어묵과 당면 콩나물을 한 번에 넣고 볶아가며 섞어가며 간을 하면 돼요. 팬에 식용유 약간 두르고 한 번에 넣어 섞은 후.. 언제나 맛있는 잡채 좋아하는 고명 듬뿍 잡채는 만들기 번거로워 잘 안하는 건데 큰맘 먹고 해보았습니다. 마침 냉장고에 잡채 재료 중 가장 없기 쉬운 당근도 있고 해서요. 잡채할 때 당근 많이 넣으면 별로지만 없으면 또 심심하고 서운하니까요. 먼저 찬물에 당면 넣고 불려놓은 후 고명 준비하고 당면 삶으면 당면 삶는 시간이 절약됩니다. 먼저 달걀 두 개 흰자 노른자 분리해서 소금간 약간해서 지단으로 부쳐 식힙니다. 그 사이 양파 작은 거 한 개, 당근 약간 채 썰어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당근 먼저 넣어 좀 익힌 후 양파 넣어 볶습니다. 간은 소금간입니다. 자 이번엔 어묵이에요. 어묵도 가늘고 길게 채썰어 프라이팬에 볶습니다. 어묵은 간장으로 간해도 좋아요. 식힌 지단까지 썰어주면 잡채 고명은 준비 끝입니다. 어묵 좋아해서 어.. 이번 추석 잡채는 이걸로 하세요 _비비고 버섯잡채 먹고 싶을 때 언제든 간단히! 잡채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에요.한식 뷔페가면 잡채부터 한 접시 듬뿍 집어오는 사람도 분명 있을걸요. (네네 그게 저예요) 그렇지만 집에서 쉽게 하는 음식은 아니예요. 어려울 건 없지만 준비할 게 만만치 않고 손이 많이 가잖아요. 엄마한테 슬쩍 잡채나 해먹을까 해도 아이구 귀찮아, 이런 소리 듣기 일쑤. 잡채는 간도 은근 까다로워요. 당근, 버섯, 쇠고기, 시금치 등 각각의 고명이 일일이 따로 간하며 볶아야 하고 당면 삶을 때도 간이 필요하고 이 모든 것을 합쳐서 무칠 때도 간을 해야해요. 쉬운데 수운 음식이 아닌 셈이죠. 차라리 한 접시 사먹고 말자, 시장이나 반찬가게에서 잡채를 사면 좀 아쉽죠. 식용유를 많이 써서 기름기가 너무 많거나 고명이 부실하거나 너무 불었거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