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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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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간장떡볶이 별맛 아닌데 별미입니다! 가끔은 빨간 양념 말고 담백한 떡볶이가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특히 떡집에서 갓 볶은 떡복이용 얇은 가래떡을 진열하고 있으면 더 그렇죠. 그럴 땐 간장 양념 떡볶이입니다. 떡이 말랑말랑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을 정도니 자극적인 양념이 필요없어요. 먼저 간장과 참기름, 약간의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은 양념장에 떡을 넣고 뒤적여 양념이 떡 속에 잘 배도록 합니다.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두면 더 좋아요. 떡에 양념이 충분히 뱄다 싶으면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양념한 떡과 어묵을 넣고 볶아줍니다. 어묵과 떡이 익어갈 때쯤 대파 종종 썰어넣고 뒤적여줍니다. 대파 숨이 죽으면 완성입니다. 먹기 전에 김가루와 통깨를 뿌려도 좋고 이대로도 충분히 맛있어요. 별맛 없는데 별미랄까요..
들기름간장절편떡볶이 떡볶이보다 더 고급스러운 맛 엄마 택배 꾸러미에는 가끔 꽁꽁 언 절편이 들어있습니다. 떡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뽀얀색 절편은 예외예요. 말랑말랑할 땐 몇 가락도 먹을 수 있어요. 꽁꽁 언 절편은 냉장실에서 해동해서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죠. 오늘은 절편을 이용한 간장떡볶이를 해보겠습니다. 절편과 어묵은 비슷한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너비 1cm 정도로 맞추고, 길이는 절편 길이에 맞춰주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들기름 넉넉히 두르고 절편을 먼저 넣어 살짝 볶습니다. 절편에 들기름이 골고루 묻으면 간장 한 스푼 골고루 뿌려 볶습니다. 떡에 간장이 배면 어묵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이 과정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아요. 절편은 그만큼 빨리 부드러워지고 간도 잘 배거든요. 어묵이 충분히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