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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펠 데니쉬 식빵 콰트로치즈 데니쉬 식빵과 치즈의 조화 깁펠 데니쉬 식빵은 이미 유명해서 아시는 분도 많을 거예요. 교토마블 데니쉬식빵과 쌍벽을 이룬달까요. 깁펠 데니쉬 식빵 중 콰트로치즈가 나왔더군요. 친구가 선물로 보내주어 너무나 기쁘게 먹어보았습니다. 포장상자도 참 예쁘죠? 상자를 열면 꽤 큼지막한 데니쉬식빵 한 덩어리가 나옵니다. 두근두근하며 잘라보았어요. 진짜 64겹인지 눈에 보이진 않지만 겹겹 사이에 치즈도 풍성하게 들어있네요. 콰트로치즈니까 4가지 치즈가 들어갔겠나요. 눈에 선명히 보이는 건 노란 체다이고, 그외에도 까망베르와 크림치즈, 파마산도 들어갔다고 하네왜. 두툼하게 잘라 오븐에 살짝 구워 데웠습니다. 데니쉬식빵은 부드러우면서 버터리한 맛이 좋은 대신 내 입엔 좀 달게 느껴지는데 치즈가 있어 단맛을 좀 눌러줘서 ..
며늘아기 김부각 먹어본 김부각 중 1~2위를 다투네 친구가 선물로 김부각을 보내주었어요. 내가 워낙 김부각 좋아하는 걸 알고 있는 거죠. 얼마나 반가운지. 그런데 먹어보곤 정말 깜짝 놀랐어요. 김부각 좋아해서 이런저런 김부각 꽤 먹어보았는데, 먹어본 중에 1~2위를 다투네요. 지금까진 김총각네 김부각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며늘아기도 만만치 않아요. 친구가 보내준 건 고추김부각과 김부각. 고추김부각은 고추를 더한 거예요. 한 봉지에 김부각이 6장 들어 있어요. 김부각과 고추 김부각을 비교해 볼까요. 위 사진 왼쪽이 김부각, 오른쪽이 고추 김부각이이요. 살짝씩 고추가 보이죠? 내 입맛엔 오리지널 김부각이 더 좋아요. 며늘아기 김부각은 바삭하면서도 쩐내없이 깨끗하고, 기름지지 않고 짜지 않고 담백해요. 술안주나 밥반찬으로 ..
베즐리 밀크빵 귀여운 패키지 달콤부드러운 맛 베즐리 밀크빵 패키지를 보자마자, 아 이건 사야 한다는 생각이 팍 들었어요. 너무 귀엽달까. 빵맛은 두번째 문제였어요. 달콤한 빵 썩 즐기지 않는 취향도 까먹었어요. 하긴 베즐리인데 아무리 그래도 기본은 하겠죠. 요 패키지 한 번 보세요. 요렇게 예쁜 걸 어떻게 안 사요. 팩우유처럼 포장해서 우유로만 반죽한 빵이라는 콘셉트를 잘 표현했어요. 상자를 열었더니 요렇게 포장된 빵이 나오네요. 비닐봉지를 벗겨 접시에 담아 보았어요. 파스타 접시에 올려도 될 정도니까 아주 크진 않아요. 한자리에서 빵 더 먹는 거? 당연히 가능합니다. 살짝 잘라보니 과연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달큰한 맛이 은은하게 돌아서 우유나 커피와 먹어도 정말 좋을 것같아요. 손으로 야금야금 뜯어먹어도 행복해요...
솔트24 베이커리 혜화역 갔으니 한 번 들러볼까 는 생활의달인에 나온 베이커리라고 하더라고요. 성균관대학교 근처에 갈 일이 있어 주변 빵집을 좀 검색해봤더니 얘기가 많네요. 마침 성균관대학교에서 혜화역 가는 길에 떡하니 있기에 찾고 어쩌고 할 필요도 없이 바로 들어가 보았어요. 생활의 달인에는 크루아상 달인으로 소개되었다고 하니, 크루아상 중심으로 사보았어요. 요것이 기본 크루아상입니다. 크기는 꽤 큰 편이고요. 겹겹이 파사삭 부서지는데 괜찮았어요. 그런데 블랑제리코팡의 크루아상을 계속 먹어와서 그런지 와 정말 맛이 다르구나, 하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요건 햄크루아상입니다. 크루아상을 반 갈라 햄을 끼우고 시럽을 얹어 구웠어요. 단짠의 조화가 잘 되어 꽤 괜찮았어요. 요건 요즘 여기저기서 유행하는 소금빵입니다. 다른 곳..
페르시안궁전 커리 커리는 그대로인데 내가 변했네 성균관대 정문 건너편에 위치한 커리전문점 페르시안궁전은 한 때 내가 제일 좋아하던 커리 음식점이었어요. 원하는 만큼 맵게 커리를 만들어주어서 마음 두근두근하며 주문하곤 했거든요. 가면 보통 3.5 단계를 먹었는데 주문 받을 때 정말 맵다고 몇 번이나 확인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나요. 언젠가 큰 맘 먹고 5단계를 시켰는데, 정말 매워서 집에 가는 내내 배가 아팠던 것도 추억이고요. 정말 오랜만에 성균관대 근처에서 약속이 생겨 자연스럽게 페르시안궁전에 갔습니다. 매운 걸 못 먹는 친구는 2단계 순한맛, 닭반마리 커리. 밥과 난을 택할 수 있는데 친구는 난을 골랐어요. 저는 3단계 새우커리. 3단계 시키는 데도 사장님이 맵다고 몇 번이나 걱정하셨어요. 새우커리는 밥과 함께 ..
아티제 에쉬레롤케이크 에쉬레 버터크림의 풍미 가득 주문한 게 없는데 택배가 와서 뭔가 하고 봤더니 멀리서 사는 친구가 보내준 선물이었어요. 예고없이 도착한 선물은 더 기쁘잖아요. 뭘까 기대하며 열었더니 아앗! 아티제 롤케이크! 귀엽고 세련된 롤케이크 포장지를 열었더니 아아 아티제 에쉬레롤이네요. 맛있기로 유명한 에쉬레버터로 만든 버터크림을 듬뿍 넣어서 이름부터 떡하니 에쉬레롤. 에쉬레버터 스티커도 떡하니 붙어있고요. 롤 포장지를 풀고 단면을 볼까요. 와 저렇게 떡하니 롤케이크의 1/3은 차지할 것같은 버터크림! 비주얼상으로는 에쉬레버터를 그대로 넣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밀도가 높아요. 촉촉한 케이크 시트에 생크림을 꽤 두껍게 바르고 에쉬레 버터크림을 꼼꼼하게 감쌌네요. 다시 봐도 놀라운 버터크림의 위용. 밀도가 상당한데도..
담터 호두 아몬드 율무 아이스크림 고즈넉하고 푸근한 옛맛 담터의 고인물 모델은 정애리 님이죠. 패키지만 봐도 담터 차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정애리 님 얼굴이 크게 인쇄되어 있으니까요. 차 브랜드로 알고 있던 담터에서 아이스크림도 만드는 건 처음 알았어요. 호기심에 한 번 사보았어요. 패키지만 봐도 담터에서 만들었다는 거 바로 알 수 있어요. 제품명도 너무나 정직합니다. 호두 아몬드 율무 아이스크림이에요. 담터의 견과류 차는 워낙 유명하니까 아이스크림도 견과류가 많이 들었겠지, 이런 생각은 들었지만 사실 맛은 큰 기대가 없었어요. 뚜껑을 열어보니 견과류 분태가 눈에 보일 정도로 실합니다. 아이스크림 색도 옅게 갈색을 띄는 것이 견과류 아이스크림답고요. 크게 한 숟가락 퍼서 먹어보았는데 의외로 맛있어요. 풍부한 유지방으로 아이스크림 질감도..
망원동 동일루 인생 짬뽕 한 그릇 망원동의 동일루는 찹쌀탕수육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찹쌀반죽 묻혀 튀겨낸 탕수육은 누구나 좋아하죠. 워낙 손님이 많아 줄을 길게 서 있는 풍경도 워낙 흔해서, 근처에 있지만 자주 가진 못하는 곳이에요.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홀이 한적하기에 들어갔습니다. 인테리어 랄 것도 없이 아주 소박해요. 메뉴 및 가격은 참고하시고요. 혼자 왔으니 탕수육을 시키는 건 무리예요. 이곳엔 무조건 최소 2인 이상 4인이 와서 여러가지 시켜먹는 게 이득이에요. 참 동일루에서는 짜샤이와 양파를 함께 무쳐주는데 이거 정말 맛있어요. 동일루에 오면 절대 빠뜨리지 않는 짬뽕을 시켰습니다. 하마짬뽕이라고 해요. 가격은 9900원입니다. 그릇 크기가 체감될지 모르겠는데 정말 넓답니다. 어지간히 양 많은 남성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