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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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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가지볶음_소박한 일식일찬 두반장만 있으면 중식풍 물씬 요새 채소값이 정말 만만치 않아요. 그래도 가지는 비교적 싸더라고요. 그래서 후루룩 정말 쉽게 할 수 있는 가지볶음 해먹었어요. 먼저 가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소금 약간 뿌려줍니다. 여기에 감자전분 적당히 넣어 조물조물 입혀주고요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튀기듯 구워주세요. 자 이제 건져내어 여분의 기름을 빼고요. 프라이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대파 종종 썰어 잠시 볶다가 가지를 넣고 두반장 한 스푼 넣어 후루룩 섞듯이 볶아줍니다. 자, 양념이 잘 묻으면 끝이에요. 밥에 얹어 먹으면 딴 반찬 필요없어요. 중식 느낌 물씬난답니다.
생연어 더 맛있게 먹는 법 한 시간 반, 시간의 힘 생연어는 회로 샐러드로 초밥으로 다양하게 먹어도 맛있지만, 약간 공을 들여 숙성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특히 연어 특유의 흐뭃흐물한 식감이 싫다면 좀 더 쫀득하고 꼬들하게 만들면 더 좋죠. 마침 생연어 400그램을 샀어요. 이번엔 제대로 먹어보자 싶어 숙성에 들어갑니다. 먼저 연어 앞뒷면에 고운 소금을 골고루 발라 실온에서 한 시간 정도 둡니다. 연어가 두꺼운 곳은 좀 더 촘촘히 바르는 게 좋고, 옆면도 발라줘요. 요즘은 겨울이라 실온도 좋지만, 여름이라면 냉장실에 넣고 네다섯 시간 둬도 좋아요. 이렇게 한 시간 실온에 두면 연어에서 물이 많이 빠져나와요. 그럼 찬물에 넣고 살살 소금기를 씻어냅니다. 다음으로 식초 1 : 찬물 2의 비율로 촛물을 만들어 그 속에 연어를 ..
오리엔탈풍 느타리버섯파스타 나시고랭소스로 맛있게 나사고랭 소스가 애매하게 남아서 이걸로 오리엔탈풍 파스타를 만들기로 했어요. 간장을 사용하는 것보다 감칠맛이 더 좋을 것같았거든요. 냉털 파스타라 냉장고에 있던 느타리버섯 한 팩과 양파 반 개로 간단히 만들려고요. 먼저 소금 넉넉히 넣고 파스타를 삶습니다 그사이 느타리버섯을 가닥가닥 찢고, 양파는 채썬 후 올리브기름 넉넉히 두르고 볶아줍니다. 소금도 넉넉히 뿌리세요. 파스타면이 다 익었다 싶으면 물을 따라내고 볶은 양파와 버섯울 올린 후 나시고랭 소스를 뿌립니다. 소스가 면과 고명에 잘 붙도록 뒤적이며 잠깐 볶으면 완성입니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고춧가루를 추가해도 좋아요. 나는 당연히 칠리페퍼를 찹찹 뿌렸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감칠맛 듬뿍 나는 버섯파스타 완성입니다.
소박한 일식일찬 _ 마파두부 이금기 마파소스로 간단하게 오랜만에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했는데 이금기 마파소스를 할인판매하고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한 병 업어왔지요. 마파두부는 오랜만인데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마파두부 만들 때 작은 팁이라면 두부를 포장째 냉동실에 넣고 얼렸다가 녹은 후 쓰는 건데요, 이렇게 한 번 얼었다 녹은 두부는 양념이 잘 배고 씹는 맛도 좋아요. 우선 양파와 파를 종종 썰어 기름에 볶습니다. 여기에 깍둑썰기한 두부를 넣고 마파소스를 한 스푼 넣은 후 다시 볶아줍니다. 두부는 이미 익은 것이니 따끈하게 데워지고 양념이 밸 정도로만 볶아도 돼요. 간을 보고, 기호에 따라 고추기름이나 화유을 더해도 좋습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완성입니다.
가을 오기 전 파스타샐러드 차갑게 먹을 수 있을 때 먹자 추석이 지나고 마지막 남은 더위가 힘을 쓰는 모양이에요. 여름 다 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땀이 주르륵 흐르다니. 하지만 이 더위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아니까 여름 더위처럼 찌능스럽진 않아요. 오히려 이 더위를 즐기자 싶은 마음이랄까요. 그래서 냉파스타, 파스타샐러드를 해보았어요. 냉장고에 있는 것, 탈탈 털어보았어요. 블랙올리브, 방울토마토, 양파, 셀러리 등을 적당한 크기로 썰고 올리브유 듬뿍, 소금 조금, 레몬즙 약간 넣고 섞어줍니다. 셀러리 없다면 오이도 괜찮고 방울토마토 대신 토마토도 좋아요. 단맛을 나고 싶다면 참외를 넣어도 돼요. 숏파스타 소금 넣고 삶은 후 찬물에 한 번 헹궈주고 미리 버무려둔 샐러드에 섞어줍니다. 간을 봐서 소금이나 레몬즙 좀 더해줘도 좋구..
표고버섯볶음_ 소박한 일식일찬 고기 부럽지 않아요 냉동실 한 켠에 건표고버섯이 있으면 참 든든해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에 넣어도 맛나고 볶으면 딴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거든요. 오늘은 건건표고버섯으로 볶음을 해보려고 해요. 먼저 건표고버섯은 미리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주세요. 불린 표고는 종종 썬 후 물기를 꼭 짜줍니다. 자 먼저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채썬 양파를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양파가 반쯤 익으면 역시 채썬 표고버섯을 넣고 볶습니다. 진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간을 봐가며 표고버섯을 볶으면 고기볶음 부럽지 않은 표고버섯볶음 완성입니다. 요렇게만 해도 밥반찬으로 맛있어요. 더 맛있게 먹는 법 표고버섯볶음이 애매하게 남았다면 잡채 고명으로 활용하세요. 어묵 한두 장 추가하고 부추 추가하고 불린 당면을 넣고 진간장과 참기름을..
사과듬뿍 치아바타 샌드위치 제철 사과의 매력 가득 연희동에 있는 피터팬1978베이커리에 다녀왔어요. 햄치즈 치아바타가 꽤 큰데도 4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하나 사왔습니다. 먹어보니 샌드위치 하기에도 나쁘지 않아 사과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았어요. 먼저 사과를 잘 씻은 후 반으로 잘라 씨와 꼭지 부분을 정리한 후 얇게 편으로 썰어주세요. 자 이제 치아바타 위에 마요네즈를 얇게 펴바른 후 편으로 썬 사과를 겹쳐가며 빵 모양따라 펼쳐놓습니다. 그리로 치아바타 다른 쪽에는 햄을 놓습니다. 자 이제 빵을 합치면 끝. 상큼하고 짭조름하고 고소한 사과듬뿍 치아바타 샌드위치 간단하게 완성입니다. 샌드위치용 채소가 없을 땐 제철 사과를 이용해 샌드위치 만들어보세요. 맛이 정말 훌륭해요.
파는 것같은 새우장덮밥 간 맞춘 밥이 핵심 간장새우는 흰 밥만 있으면 되는 밥도둑 반찬입니다. 그런데 일식집에서 먹는 새우장덮밥은 어쩐지 더 맛이 있잖아요. 왜 그럴까 했더니 밥에도 간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대로 따라 해보았어요. 먼저 밥에 참기름 약간과 새우장의 간장, 구운 김을 부순 것과 통깨를 넣고 잘 비벼줍니다. 간이 적당히 된 밥을 보울에 살짝 누르듯 담아줍니다. 그 위로 꼬리와 머리를 떼서 먹기 좋게 손질한 새우를 가지런히 놓고 실파 종종 썰어 듬뿍 올려주면 끝. 슥슥 섞어 새우장과 실파, 밥을 함께 먹으면 사먹는 새우장덮밥 부럽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