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새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플 땐 울지 말고 눈물맛을 먹어요 _새우샐러드 따뜻하고 짭조름한 위로다시 월요일입니다. 심지어 이렇게 날씨도 안 좋은 월요일이라니. 월요일에 우울한 거 나만 그런가요. 아니라고 해줘요. 누구나 월요일은 우울하다고 해줘요. 우울하든 기분이 좋든 출근해야 합니다. 출근하기 싫다, 출근하기 싫다, 출근하기 싫다 눈물이 후두둑 떨어지려고 합니다.(네네 과장도 섞여 있어요. 뒤늦게 찾아온 감성 병맛) 아침부터 울 순 없잖아요. 그러니 눈물맛을 먹기로 합니다.따뜻하고 짭조름한 걸 먹으면, 어쩐지 나 대신 울어주는 누군가가 있는 것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먹은 힘으로 또 기분이 좋아져(이렇게 단순한 인간입니다, 내가) 어느새 말간 얼굴로 대문을 나서고 있거든요. 자자, 냉동실에서 새우를 꺼냅니다. (갑각류 알러지 있는 분들 어쩌나.)잠깐 찬물 샤워 휘리릭 시켜주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