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힘이세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구에게든 한 뼘의 햇빛 새로 온 식물을 환영하는 방법 어젯밤까지만 해도 비가 오고 바람이 세게 불어 온 집의 창을 꼭 닫아두었는데, 오늘은 날이 갰습니다. 햇빛이 나고 하늘이 맑고 바람이 기분 좋게 붑니다. 잽싸게 창을 열고 우리 집 식물님의 자리를 옮겨줍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좋은 자리를 내드립니다. 우리 집에서 몇 년을 같이 산 어르신들은 좀 뒤에서 느긋하게, 키 작고 어린 식물들은 창가에 올려 햇빛 샤워 바람 샤워를 즐기게 합니다. 이파리들이 살랑이는 것이 어쩐지 기분 좋아 보입니다. 창가에 있는 작은 식물 중 맨 왼쪽에 있는 게 스투키입니다,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됐습니다. 우리 집에 온지 두 달이 안 됐어요. 스투기 입장에서는 온도와 습도, 햇빛과 바람이 적당하고, 섬세하게 돌봐주는 사람이 있던 화원에서 이곳으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