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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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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어묵된장국 풍성한 건더기 가벼운 국물 짭잘하고 진한 된장개도 좋지만 때로는 가벼운 된장국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일본식 미소시루는 국물은 가볍지만 건더기가 너무 없어 아쉽죠. 그래서 이번에 건더기 듬뿍 있는 가벼운 된장국을 만들어보려구요. 멸치다시마육수 500cc 정도에 된장 한 숟가락을 잘 풉니다. 이 국물에 적당한 크기로 썬 어묵을 넣고 끓입니다. 국물이 끓으면 청경채 한 단을 다 넣어주세요. 채소는 넣을 땐 많지만 숨이 잘 죽으니까요. 넘치지 않게 잘 끓여줍니다. 어묵과 청경채가 익으면서 국물은 가볍지만 더욱 감칠맛이 좋아집니다. 청경채가 완전히 익으면 완성. 청경채도 어묵도 듬뿍 떠서 한 그릇. 밥 없이도 든든한 한 그릇으로 속으 뜨뜻해져요. 이렇게 먹으면 채소도 많이 먹을 수 있어 더 좋아요.
든든한 어묵국_소박한 일식일찬 삼진어묵 고래사어묵 삼호어묵 뭐든 오케이어묵 좋아하세요? 나는 어묵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어묵반찬 한 가지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이고, 김밥에도 어묵이 빠지면 뭔가 섭섭하달까요. 어묵국은 어묵 반찬 중에서는 가장 덜해먹는 것이긴 하지만, 또 국 중에서는 정말 끓이기 쉬운데다 어쩐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데 별 재료가 없다면 어묵 한 봉지 툭 꺼내 어묵국이나 끓일까? 하게 돼요. 오늘 어묵국 재료는 삼진어묵입니다. 삼진어묵 모듬어묵 적당한 크기로 듬성듬성 썰고요 멸치다시마육수에 파 듬뿍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육수 없으면 맹물을 써도 돼요. 요새 어묵봉지엔 스프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으니 어묵탕 스프 활용하셔도 됩니다.파가 적당히 익으면 어묵 넣고 끓입니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네요. 국물 간 한 번..
한국식 스프 조식 : 어묵국과 오이무침 꼭 이래야 한다는 법 없잖아요 친구에게 스프볼과 접시 세트를 선물받았습니다. 단정한 모양과 색깔이 참 마음에 듭니다. 당장 써보고 싶은데 집에는 인스턴트 스프가루가 없습니다. 버터에 밀가루를 볶아 루을 만들어 크림스프를 만든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아쉬운대로 누룽지나 밥을 끓여 죽을 담아도 되겠습니다만, 저는 죽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아아, 그릇을 써보고는 싶고, 마땅치는 않고 궁리하다 이걸 담아보았습니다.어묵국과 오이무침입니다. 어묵국은 끓이는 법을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간단하죠.냉장실 혹은 냉동실에 멸치다시마 육수가 있다면 그걸 써도 되고 없으면 그냥 물이어도 됩니다. 저는 물에 언젠가 쓰지 않고 놓아둔 어묵탕용 스프를 아주 살짝만 넣었습니다. 물이 끓으면 적당한 크기로 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