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뷰김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근이 좋아지면 어른이 된 걸까요_ 유부당근김밥 엄마가 말아준 김밥엔 당근이 없었어요. 시금치나 오이, 때로 김치도 넣곤 하셨지만 당근은 없었어요. 저는 엄마의 김밥이 좋았어요. 당근을 넣은 김밥은 색은 예쁘지만 맛은 별로였거든요. 왜 엄마의 김밥엔 당근이 없었을까? 늘 영양가를 따지는 분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당근 채치는 게 귀찮으셨나보다, 해요. 맞아요. 당근을 김밥에 넣으려면 채를 치고 볶아야 하잖아요. 아우 그거 언제 하고 있어요? 내가 김밥을 말게 되면서 은근슬쩍 가끔씩 당근을 넣게 됐어요. 전 좋은 채칼이 있거든요. 하하하. 순전히 채칼 쓰려고 당근을 사요. 자주는 아니예요. 아주 가끔이요. 아직도 당근은 맘 먹고 사야 하는 채소예요. 당근을 직접 사게 되면서, 제주가 당근으로 유명한 것도 알게 됐습니다. 김밥용 당근은 굵고 클수록 좋아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