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전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지호박 모듬채소전 애매하게 남은 채소 무엇이든 넣어요 늦은 장마가 왔는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요. 이럴 땐 전부쳐먹는 게 좋죠. 특별한 재료 없어도 괜찮아요. 냉장고에 애매하게 남아 있는 채소를 다 넣어 반죽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애호박, 가지는 길게 채썰고 깻잎도 적당히 썰었어요. 청양고추와 홍고추 각각 한 개씩 종종 썰어 넣고 양파 반 개도 넣었습니다. 가지를 나물로 볶으면 물컹한 식감때문에 안 좋아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전으로 구워먹으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부침가루에 소금 약간 넣고 물을 조금씩 더해가며 반죽 농도를 맞추세요. 호박이나 가지를 넣은 반죽은 물이 쉽게 생기므로 반죽하자마자 부치는 것이 좋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하 두르고 반죽을 떠넣은 후 평평하게 잘 펴주세요. 한 면이 익으면 .. 도톰하게 부치면 폭신폭신 부드러운 _맛살채소전 있는 채소 뭐든 다 넣어 봅시다이런저런 자투리 채소가 남을 때 어떻게 하세요? 양파나 당근, 감자 같은 비교적 단단한 채소가 남을 땐 잘게 썰어 볶음밥을 해먹거나 달걀물에 풀어서 달걀말이 혹은 오믈렛을 하면 좋습니다. 이 때다 하고 찌개 한 번 끓여 채소 투하해도 좋고요.대파나 실파, 깻잎처럼 잎채소가 애매하게 남을 땐 채소전, 혹은 채소부침을 해보세요. 채소만 넣어서 살짝 아쉽다 싶으면 맛살이나 참치 등 흔히 집에 있는 저장식품이랄까 통조림을 함께 넣어 맛을 더하면 됩니다. 저는 맛이 어떨까 싶어 호기심에 산 일명 ‘프리미엄게맛살’(어느 브랜드인지는 차마 말씀 못드리겠네요)이 김밥용 삼호게맛살보다 맛이 못해서 좌절하고 있던 터여서 이 맛살을 소비할 겸 맛살채소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채소칸에 있는 채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