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안궁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페르시안궁전 커리 커리는 그대로인데 내가 변했네 성균관대 정문 건너편에 위치한 커리전문점 페르시안궁전은 한 때 내가 제일 좋아하던 커리 음식점이었어요. 원하는 만큼 맵게 커리를 만들어주어서 마음 두근두근하며 주문하곤 했거든요. 가면 보통 3.5 단계를 먹었는데 주문 받을 때 정말 맵다고 몇 번이나 확인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나요. 언젠가 큰 맘 먹고 5단계를 시켰는데, 정말 매워서 집에 가는 내내 배가 아팠던 것도 추억이고요. 정말 오랜만에 성균관대 근처에서 약속이 생겨 자연스럽게 페르시안궁전에 갔습니다. 매운 걸 못 먹는 친구는 2단계 순한맛, 닭반마리 커리. 밥과 난을 택할 수 있는데 친구는 난을 골랐어요. 저는 3단계 새우커리. 3단계 시키는 데도 사장님이 맵다고 몇 번이나 걱정하셨어요. 새우커리는 밥과 함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