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볶음맛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적당히 맵고 적당히 쫄깃하게 _ 낙지볶음 엄마에겐 질기고, 나는 즐기고 엄마 택배에 아이쿠나 이게 뭐람, 싶은 게 있었는데 바로 낙지였어요. 해먹을 엄두가 안 나 냉동실에 던져두었습니다. 낙지볶음, 집에서 잘 안 해먹잖아요. 이걸 어쩐다. 아이고, 이모가 낙지를 줘서 받아왔는데 살짝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버렸지. 데치고 나니 귀찮기도 하고, 요새 낙지, 오징어 이런 건 잘 안 먹게 되네. 오래 씹는 건 별로야, 라는 게 엄마 말씀.전화를 끊고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엄마가 이제 질긴 것을 즐기지 못하시군요. 그건 그렇고 더 덥기 전에 만들어야 합니다.자 일단 낙지를 냉동실에서 꺼내 대충 녹입니다. 그래도 엄마가 데쳐서 보내주셨으니 얼마나 좋아요.양파 한 개, 청홍고추(마침 있었어요) 몇 개, 파 조금 썰어 놓습니다.낙지볶음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