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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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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게 즐기는 문어샐러드 초고추장, 기름장 지겨울 때 딱 요새 문어 손질해서 데친 거 많이 팔잖아요. 1~2인 가구는 문어를 통으로 사서 먹기가 부담스럽고 문어 손질해서 데치는 게 은근 손이 많이 가니까 손질 데친문어를 먹는 것도 좋거든요. 그런데 문어를 매번 기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거 좀 지루하잖아요. 이럴 때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문어샐러드를 하면 좋아요. 솜씨 필요 없어요. 문어만으로도 이미 맛있어요. 먼저 방울토마토, 블랙올리브, 오이를 볼에 적당량 넣어요. 방울토마토는 반 가르면 즙이 나와 소스에 섞여 더 맛있어요. 오이는 씨를 빼고 깍둑썰기해서 소금에 살짝 절여 꼭 짜면 더 맛있어요. 여기에 삶은 문어도 종종 썰어 적당량 넣습니다. 소스는 대충 이런 비율로 만들어옷. 레몬즙 1, 올리브오일 2, 다진마늘 엄..
네이키드 샐러드 시저콥샐러드 딱 떨어지는 한 그릇 오랜만에 샐러드밀키트를 사보았어요. 샐러드를 자주 먹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가끔 완성된 샐러드를 사먹는 게 채소 등 다른 재료와 소스를 낭비하지 않는 방법이에요. 이번에 고른 건 네이키드 샐러드의 시저콥샐러드입니다. 한 끼의 칼로리까지 크게 써있는 걸 봐선 다이어트식으로도 많이 활용하는 모양입니다. 포장을 벗겨보겠습니다. 이단 구성이네요. 시저소스와 병아리콩과 강낭콩, 깍둑 썬 햄과 치즈, 블랙올리브 등 샐러드 토핑이 한쪽에 정리되어 있어요. 매시드포테이토 작은 한 스쿱이 들어있는 게 좀 독특하네요. 아랫단엔 채소가 있어요. 용기가 깊어요. 채소 양이 꽤 됩니다. 양상추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치커리, 적근대, 케일 등으로 구성된 채소 베이스가 반가웠어요. 자 이제 모두 섞어 먹으..
어게인리프레시 연어샐러드 채소도 푸짐, 구성도 괜찮다어게인리프레시 샐러드 할인하기에 구입해보았습니다.연어, 새우, 리코타, 닭가슴살, 비프 등 다섯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구운 연어가 든 연어 샐러드로 골랐어요.포장을 벗겨볼까요. 구성은 이렇습니다.구운 연어가 따로 담겨져 있고, 리코타 치즈와 소스도 별도 구성입니다. 소스는 그린페스토예요.비타민, 로메인, 적근대, 케일, 방울토마토 등 다채로운 채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채소량도 적지 않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커다란 볼에 채소를 먼저 담고 연어와 리코타 치즈도 듬성듬성 놓은 후, 그린페스토 소스를 뿌려줍니다.구운 연어 큐브 개수는 많지 않지만, 크기는 꽤 커서 먹는 맛이 있어요. 아주 살짝, 연어 특유의 비린맛은 있습니다만, 두드러지는 건 아닙니다. 연어 샐러드는 구..
상큼하고 고소한 우삼겹샐러드 깔끔하고 가벼운 고기 한 접시 차돌박이를 이용해 샐러드를 만들거나 떡볶이에 올리는 경우는 가끔 보셨을 거에요. 당연히 맛있겠죠. 그런데 차돌박이는 좀 비싼 편이잖아요. 그럼 차돌박이 대신 우삼겹을 이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가는 식당 메뉴에 우삼겹떡볶이가 있는데 주변에서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전 고기 빼고 주세요, 라고 주로 요청하지만요) 마침 근 한 달만에 친구가 밤늦게 와서 오늘 새벽에 나가는 일정으로 온 터라, 친구를 위한 메뉴로 우삼겹샐러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처음 해보는 거예요) 냉장고에 어린잎채소 모듬이 마침 많이 있어서 우삼겹만 사서 구우면 됐르니까요. 우삼겹이라는 특정 부위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부위는 국이아 탕거리로 주로 쓰는 양지를..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_버섯새우샐러드 소스는 최대한 가볍게, 가 포인트인터넷 쇼핑몰에서 손질한 냉동새우를 주문했는데, 아주 자잘한 게 왔지 뭡니까. 이상하다 싶었지만 그러려니 하고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이틀 뒤 먹으려고 꺼내보니 아무래도 이상한 거예요. 다시 한 번 확인해보니 220그램짜리 큰 새우를 시켰는데, 200그램짜리 작은 새우가 온 거예요. 그 과정 참 어이없는데 그냥 생략하고 다시는 그곳 제품 시키지 않는 걸로 그야마롤 손절하기로 했습니다.어쨌거나 새우 먹어야지 어떡해요. 너무 자잘해서 볶음밥용으로 쓰면 딱 맞을 것 같지만, 샐러드용 채소 한 봉지를 사둔 것이 있어 샐러드로 먹기로 합니다. 중자 이상의 제법 살이 실한 새우라면 그럴 필요 없는데, 오늘은 씹는 맛 보완이 필요해서 새송이버섯도 꺼냈습니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후 ..
밥 먹는 것처럼 든든_슈퍼곡물샐러드 서양식 비빔밥 느낌인데!김밥에 온갖 채소 다 넣어먹잖아요. 그럼 샐러드에 여러 곡물을 곁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 이상하게 곡물을 주재료로 한 샐러드엔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런데 마켓컬리에서 마감세일 겸 할인판매를 하기에, 그래 이럴 때 한 번 먹어보자 싶었죠. 내일 아침은 슈퍼곡물샐러드다! 병아리콩, 찰보리, 퀴노아, 율무, 귀리 등의 수퍼곡물 다섯가지가 들어갔나 봅니다. 방울토마토와 그린빈, 새성이버섯,루꼴라잎, 레몬 등도 있고요.영양성분과 구성은 사진 참고해주세요. 보기엔 어 생각보다 양이 적은 것 아냐 싶을 정도로 용기가 아담하더라고요. 맛있을수록 양이 더 아쉬워지는 타입이라 살짝 긴장했어요. 열어보았습니다. 비주얼이 나쁘지 않네요. 하나 계산착오가 있다면 닭고기가 들어있을 줄 몰랐다는 것? ..
가끔 기분내고 시작해요_연어퀴노아샐러드 살짝 사치한, 아침 한 끼 요즘 출근하는 게 힘드네요. (하긴 언제는 안 힘든 적 있었냐마는) 회사에서도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저랑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분이 쓰질 않아요. 입을 가리지도 않고 예사로 기침하고요, 손도 잘 씻지 않는 것같아요. 불안해요. (회사에선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아요.) 마스크를 오래 써서 턱이 간지러울 때마다 부아가 치밀어요. 내 몸,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해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좋은 음식을 챙겨먹곤 합니다. 사 먹는 샐러드 중에 제가 특히 좋아하는 건 연어퀴노아샐러드예요. 제가 이 샐러드를 사는 건 마켓컬리인데요, 10퍼센트 할인을 하면 반갑게 장바구니에 넣곤 해요. 재료가 재료다보니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거든요. 아침으로 이렇게 비싼 걸 먹어도 ..
슬플 땐 울지 말고 눈물맛을 먹어요 _새우샐러드 따뜻하고 짭조름한 위로다시 월요일입니다. 심지어 이렇게 날씨도 안 좋은 월요일이라니. 월요일에 우울한 거 나만 그런가요. 아니라고 해줘요. 누구나 월요일은 우울하다고 해줘요. 우울하든 기분이 좋든 출근해야 합니다. 출근하기 싫다, 출근하기 싫다, 출근하기 싫다 눈물이 후두둑 떨어지려고 합니다.(네네 과장도 섞여 있어요. 뒤늦게 찾아온 감성 병맛) 아침부터 울 순 없잖아요. 그러니 눈물맛을 먹기로 합니다.따뜻하고 짭조름한 걸 먹으면, 어쩐지 나 대신 울어주는 누군가가 있는 것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먹은 힘으로 또 기분이 좋아져(이렇게 단순한 인간입니다, 내가) 어느새 말간 얼굴로 대문을 나서고 있거든요. 자자, 냉동실에서 새우를 꺼냅니다. (갑각류 알러지 있는 분들 어쩌나.)잠깐 찬물 샤워 휘리릭 시켜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