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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어묵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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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어묵조림_ 소박한 일식일찬 옛날 어묵의 투박한 매력 여러가지 종류의 어묵이 한 번에 들어있는 걸 한 봉지 샀는데 무려 1킬로그램이네요. 이럴 땐 넉넉하게 양념 써서 어묵조림응 해두면 밑반찬으로 좋죠. 살짝 맛을 보니 밀가루가 넉넉히 들어간 옛날식 어묵이라서 뜨거운 물에 잠깐 튀겨 잡맛과 기름기를 뺐어요. 한입 크기 어묵과 봉어묵에 양념을 넉넉히 넣습니다. 양념장은 매운고춧가루와 고추장, 진간장과 액젓 약간을 넣고 참기름을 더했어요. 자 양념이 바글바글 끓으면 청양고추 두 개도 종종 썰어넣고요. 대파도 종종 썰어 넣어줍니다. 양념이 자작자작 졸아들면 완성입니다. 살짝 밀도높게 씹히는 것이 또 투박하지만 매력적입니다.
매운어묵조림 _ 소박한 일식일찬 별 거 없는데 참 맛있다 어묵은 참 좋아하는 재료예요. 꼬지에 끼워 푹 끓인 꼬지어묵도 맛있고 베이커리처럼 고급 어묵도 맛있어요. 어묵은 아주 저렴한 것부터 아주 고급스러운 가마보꼬까지 그 나름의 맛과 역할이 있는 것도 재밌어요. 떡볶이를 만드는데 고급 어묵 넣으면 뭐랄까 좀 재미가 없죠. 김밥을 자주 싸먹게 되면서 어묵은 상비하다시피 하는 재료입니다. 김밥용 어묵으로는 삼진어묵 상천과 고래사어묵 상천(일명 납작한 판어묵)을 가장 많이 쓰고요, 가끔 오아시스마켓에서 주로 파는 정직한어묵도 사용합니다. 급하게 어묵을 사야할 땐 마트에서 쉽게 구하는 삼호어묵을 주로 사요. 삼호어묵은 가성비가 정말 좋은 어묵이라고 생각해요. 저렴한데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내죠. 양념을 세게 입히는 어묵조림을 할 땐 삼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