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요리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념두부구이 두부와 에어프라이어의 만남 요새 SNS 등에서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두부를 구워먹는 게 유행이더라고요. 새송이버섯버터구이에 쓴 양념간장이 좀 남아있기도 해서 이 간장을 활용해 두부를 구워먹어보았습니다. 우선 두부의 물기를 빼고 종이타월 위에 놓은 후 양쪽으로 칼집을 냅니다. 두부 바닥까지 자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남아있는 양념간장은 간장+고춧가루+청양고추+대파 흰부분을 종종 썰어 만든 것이었는데요, 여기에 참기름을 약간 넣어 섞은 후 두부에 잘 발라줍니다. 칼집 사이사이까지 양념이 배도록 한 후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째 넣고 200도에 20분 구워주세요. 이 때 대파나 청양고추 등은 되도록 두부 표면이 아닌 칼집 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래야 특히 대파가 타지 않아요. 자 이제 완성입니다. .. 두부듬뿍 새싹채소샐러드 은근 중독되는 맛 코로나19로 지금은 가끔 포장만 해오는 다이너재키엔 튀긴두부를 올린 샐러드 메뉴가 있어요. 이 두부 샐러드가 정말 맛이 괜찮아서 집에서 따라해본 것이 바로 두부듬뿍 새싹채소샐러드예요. 만드는 법은 너무 간단해요. 두부를 적당한 두께로 잘라 들기름에 지집니다. 너무 두꺼우면 바삭한 맛이 덜하고 너무 얇으면 겉이 질겨지니까 0.8~1센티미터 정도 두께면 될 것같아요. 튀기면 더 맛있겠지만 여긴 집이니까 노릇하게 지지는 걸로 만족해요. 새싹채소 한 팩(100그램) 잘 씻어서 커다란 볼에 담아요. 새싹채소는 워낙 여리니까 물에 잠깐 담가 위에 뜨는 불순물만 제거하고 체에 받쳐 물 빼켠 됩니다. 구운 두부도 새싹채소 옆에 잘 담습니다. 시판 오리엔탈 드레싱이나 깨드레싱 적당히 뿌려드시면 됩니다... 어쩐지 그리운 맛_소중한식사 두부함박스테이크 데미그라스 소스가 푸근해요 홍대전철역 홍대 방향 다이소 맞은 편에 오래된 볶음밥집이 있어요. 원하는 재료의 볶음밥을 주문하면 철판에 볶아 줍니다. 볶음밥 맛도 맛이지만 볶음밥에 곁들여주는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가끔 가곤 합니다. 그곳의 김치볶음밥입니다. 소스를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는지는 모르나 더 달라고 하기 민망하니까 항상 밥과 소스 비율을 신경써서 먹어야 해요. 그렇습니다. 경양식집에서 나오는 듯한 데마그라스소스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보았을 때 두부함박스테이크라는 것에도 끌렸지만 데미그라스 소스를 준다는데 훠어얼씬 더 끌렸어요. 마침 마감세일도 하기에 샀지요. 소중한식사 두부함박스테이크 세트입니다. 열어볼까요. 팩 하나엔 함박 스테이크 모양으로 뭉친 두부가 세 덩어리 있고 약간의 가니.. 풀무원 넓은 두부면으로 만든 두부면볶음 포들포들한 매력, 야식으로 그만면두부, 포두부의 매력은 마라상궈나 마라탕을 먹으며 눈을 떴어요. 두부인데도 포들포들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도 신기하지만 두부인 듯 둡 같지 않은 맛도 좋았거든요. 면두부는 당면이나 쌀면, 밀가루면 대용재료로도 좋아요. 면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 저탄고지 식이요법을 하는 분들껜 반가운 재료죠. 최근 풀무원에서 두부면(면두부)를 출시했네요. 지금까지는 면두부 먹으려면 라라스팜 면두부를 사곤 했는데 좀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 풀무원에서 면두부가 나와 반가웠어요. 면두부 역시 물과 함께 포장되어 있는데, 물 따라내고 찬물에 한 번 헹군 후 요리에 사용하면 됩니다. 면두부로 할 수 있는 건 면이 필요한 볶음요리입니나. (단 국물에 넣고 끓이는 건 피해주세요. 풀무원 두.. 색다른 반찬 혹은 술안주 _ 굴소스두부스틱 고소하고 짭짤해서 술술술 집에서 두부를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같아요. 찌개에 넣어 먹는 게 제일 흔하고 기껏해야 부쳐먹고, 좀 신경쓰면 조림으로 먹죠. 그래서 그맛이 그맛같지만, 두부는 튀겨서 먹으면 정말 맛이 확 오른달까요, 한단계 다른 차원이 되는 것같아요. 튀긴두부의 맛을 처음 알게 된 건 다이너재키의 튀긴두부덮밥을 먹고서였어요. 정말 고소함이 극대화되더라고요. 그런데 집에서 두부를 튀기는 건 엄두가 잘 안 나요. 물기가 많은 재료라 좀 걱정되기도 하고 사용해야 하는 기름량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어쩌면 좋을까 하다 생각한 게 튀기듯 지져보자는 것. 적은 양의 기름으로 프라이팬에서 하려면 두부를 비교적 적게 잘라 4면을 돌려가며 구우면 되겠구나 했어요. 두부를 가로 세로 정도 1.. 품위를 얹으면 더 맛있다 _ 두부전 밀가루 한 번, 달걀물 한 번의 수고 두부는 정말 두루두루 쓰기 좋은 음식재료입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에 넣어도 그만, 각종 탕에 넣어도 그만, 슬슬 부셔 짜글이를 해먹어도 좋고, 숭덩숭덩 썰어 김치만 올려 먹어도 그만이죠. 어디서든 주재료의 맛을 살려주고 밥상을 풍성하게 해주죠.하지만 두부가 한그릇 음식으로 대접받는 느낌은 별로 없어요. 순두부찌개나 두부짜글이도 밥을 잘 먹기 위한 반찬 개념이잖아요. 맛있는 두부조림도 그렇고요. 두부김치는 어쩐지 술과 함께하라야 할 것 같고요. 그런데 밥 없이 술 없이 딱 두부만으로 충분한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두부전이에요.두부를 으깨어 다른 부재료를 넣고 다시 부치는 번거로운 두부전 말고요(이런 두부전은 두부 안 먹는 어린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굳이 너무 많은 수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