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23) 썸네일형 리스트형 표고버섯볶음_ 소박한 일식일찬 고기 부럽지 않아요 냉동실 한 켠에 건표고버섯이 있으면 참 든든해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에 넣어도 맛나고 볶으면 딴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거든요. 오늘은 건건표고버섯으로 볶음을 해보려고 해요. 먼저 건표고버섯은 미리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주세요. 불린 표고는 종종 썬 후 물기를 꼭 짜줍니다. 자 먼저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채썬 양파를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양파가 반쯤 익으면 역시 채썬 표고버섯을 넣고 볶습니다. 진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간을 봐가며 표고버섯을 볶으면 고기볶음 부럽지 않은 표고버섯볶음 완성입니다. 요렇게만 해도 밥반찬으로 맛있어요. 더 맛있게 먹는 법 표고버섯볶음이 애매하게 남았다면 잡채 고명으로 활용하세요. 어묵 한두 장 추가하고 부추 추가하고 불린 당면을 넣고 진간장과 참기름을.. 매콤 무장아찌무침_ 소박한 일식일찬 너무 쉬운데 너무 맛있어! 혹시 짜샤이무침 좋아하나요? 나는 너무 좋아하거든요. 짜샤이무침이 나오는 중국집에 가면 그것부터 먹을 정도로요. 꼬들한 식감과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고추기름의 맛이 정말 좋아서요. 그런데 무장아찌로 이런 맛을 낼 수 있어요. 먼저 무장아찌를 얇게 썰어 찬물에 잠깐 담가 짠기를 빼고 종종 썬 후 꼭 짜서 그릇에 담아요. 대파 한 줄기의 흰부분만 반으로 가른 후 종종 썬 후 무장아찌에 넣어줍니다. 그 위로 고추기름을 두 바퀴 정도 둘러줍니다. 나는 씨름화유가 있어 그걸 썼어요. 살짝 불맛도 나거든요. 숟가락으로 슬슬 버무려주면 끝입니다. 먹음직스럽죠? 라면, 짜장면, 만두, 김밥 어디든 잘 어울리고요, 밥반찬으로도 그만입니다! 표고버섯볶음_ 소박한일식일찬 손쉽게 만드는 고급 반찬 냉동실 한켠에는 엄마 김치택배에 딸려 온 마른 표고버섯 몇 개가 언제나 있습니다. 불리기가 귀찮아 안 해먹고 방치해두지만, 가끔 반찬이 하나도 없을 땐 주섬주섬 꺼내면 또 얼마나 요긴한지 몰라요. 생각났을 때 표고버섯을 꺼내 물에 담가 불려둡니다. 불리는 데 최소한 서너 시간은 필요해요. 버섯이 말랑말랑하게 불려졌다면 갓 부분만 떼서 종종 썰어 물기를 꼭 짜줍니다. (여기까지 사진이 없어요. 하도 당연해서 사진 찍는 걸 까먹었어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종종 썬 양파 반 개를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가 반쯤 익으면 표고버섯을 넣고 함께 볶습니다. 간은 간장으로 해도 되고 간장과 굴소스를 섞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간장으로만 하는 게 표고버섯 향을 해치지 않아서 좋아해.. 맛살어묵깻잎전 간단한데 맛있다 요즘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맛살어묵깻잎전을 해보았어요. 흔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데 은근 보기가 좋아 도시락에 넣어도 좋겠다 싶었거든요. 크래미 사용했고요, 크래미 크기로 사각어묵도 자른 후 깻잎 반쪽으로 감싸주면 됩니다. 자 이렇게 감싼 맛살어묵을 소금간한 달걀물에 넣고 달걀물 입힌 뒤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올리고 구우면 돼요. 한쪽 잘 익으면 뒤집어서 익힙니다. 자 이렇게 다 익으면 맛있은 맛살어묵깻잎전 완성이에요. 보기도 정말 좋은데 맛도 꽤 좋네요. 역시 전의 힘이란. 내친 김에 소시지도 부쳤어요. 전 두 접시에 마음이 든든하네요. 잘 식혀서 도시락에 넣으니 꽤 근사하죠. 반찬 없을 때 한 번 해보세요. 매운어묵조림_ 소박한 일식일찬 옛날 어묵의 투박한 매력 여러가지 종류의 어묵이 한 번에 들어있는 걸 한 봉지 샀는데 무려 1킬로그램이네요. 이럴 땐 넉넉하게 양념 써서 어묵조림응 해두면 밑반찬으로 좋죠. 살짝 맛을 보니 밀가루가 넉넉히 들어간 옛날식 어묵이라서 뜨거운 물에 잠깐 튀겨 잡맛과 기름기를 뺐어요. 한입 크기 어묵과 봉어묵에 양념을 넉넉히 넣습니다. 양념장은 매운고춧가루와 고추장, 진간장과 액젓 약간을 넣고 참기름을 더했어요. 자 양념이 바글바글 끓으면 청양고추 두 개도 종종 썰어넣고요. 대파도 종종 썰어 넣어줍니다. 양념이 자작자작 졸아들면 완성입니다. 살짝 밀도높게 씹히는 것이 또 투박하지만 매력적입니다. 유부시래기나물볶음_소박한 일식일찬 은은하고 은근한 맛 겨울이라고 신선한 채소가 없는 것도 아닌데, 또 겨울이면 묵은 나물이나 시래기가 그렇게 맛있어요. 무청시래기는 된장에 지져도 맛있지만 볶아도 정말 맛나는 반찬입니다. 우선 삶은 무청시래기를 사서 물에 잘 씻어 물기를 빼둡니다.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살살 볶은 후 물기 꼭 짠 시래기를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국간장으로 간을 더해요. 나는 달래간장이 있어서 그걸 넣어 간을 했어요. 시래기가 부드러워지면 통깨를 뿌리면 끝입니다. 자 이렇게 시래기나물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좀 더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여기에 채썬 유부를 넉넉하게 넣고 볶아보세요. 유부 간은 국간장으로 해도 되고 굴소스 약간 더해도 좋아요. 자 이렇게 유부시래기나물볶음 완성입니다. 은근하고.. 소시지계란부침_소박한 일식일찬 어쩐지 그리운 맛 마트에 갔더니 재밌는 제품명의 소시지가 았 있더라고요. 계란을 입혀 부쳐 먹으면 정말 맛있는 소시지,래요. 제품명 한 번 길지만 아주 직괸적이네요. 정말 그럴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직접 부쳐보았어요. 요거 하나 부치는데 달걀 1개가 딱 맞는 것도 좋았고, 프라이팬 한 판으로 딱 떨어지는 것도 좋았어요. (애매하게 모자라거나 남는 거 별로잖아요) 일단 비주얼은 엄마가해주시던 분홍소시지 계란부침 그대로네요. 맛은 좀 더 고급스러워요. 고기맛이 좀 더 나고 밀가루 맛이 덜나는데, 이 점이 좀 아쉬웠어요. 어릴 적 분홍소시지처럼 매끈하고 살짝 불량스러운 맛이 부족했다고나 할까요. 어쩌면 그건 추억 속에서나 존재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기름 넉넉히 두르고 부쳐 따끈할 때 먹으면 밥 한 .. 풀무원 해물쏙두부봉구이 _소박한 일식일찬 분홍소시지보다 더 부드러워 분홍소시지에 달걀물을 입혀 지진 소시지부침을 참 좋아하는데요, 양도 양이고 아무래도 영양을 생각하면 자주 손이 가지 않게 돼요. 이럴 땐 풀무원 두부봉 하나 사서 구우면 맞춤합니다. 요렇게 생긴 건데 딱 한접시가 나오는 양이에요. 야채쏙 두부봉도 있어요. 두부와 연육을 섞어 만든 제품입니다. 달걀 하나 깨사 잘 풀고 소금 좀 넣은 후 두부봉 썰어넣고 달걀물 묻혀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부쳐줍니다. 달걀물이 익기만 하면 되니까 시간도 그리 걸리지 않아요.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집니다. 짜잔. 이렇게 반찬 한 접시 완성. 따뜻할 때 먹으면 딴 반찬이 필요없어요. 분홍소시지부침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랍니다. 그냥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케첩이나 스리차차소스에 찍어먹어..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