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새우장김밥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쫀득쫀득 씹는 맛 최고 _ 양념새우장김밥 한 줄로는 안돼요, 두 줄 기본 네네, 또 양념새우장입니다. 제가 워낙 양념새우장을 좋아해요. 먹고 나면 자제하자 하다가도 조금만 지나면 또 먹고 싶답니다. 양념새우장을 도시락 반찬으로 싸긴 좀 그래요. 못할 건 없는데 어쩐지 좀 어색해요. 양념이 흐를까 걱정도 되고. 간편하게 양념새우장을 즐기고 싶다면 양념새우장김밥이 딱입니다. 양념새우장김밥은 두 가지 버전이 있어요. 하나는 다른 김밥 재료도 충실히 넣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간만 딱 맞게 단무지나 무장아찌 정도만 넣고 양념새우장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어떤 버전이라도 맛이 없을 순 없죠. 밥도둑 신흥강자 양념새우장과 김이 만났으면 그야말로 천하무적이죠. 오늘은 양념새우장에 집중한 김밥을 말아보겠습니다. 김 위에 밥 잘 펴고 양념새우장 빼곡하게 올린 후.. 묘하게 어울리는 새우장숙주나물김밥 다음엔 생숙주를 넣어볼까? 스프링롤에도 들어가니까김밥 싸는 것이 만만치 않을 정도로 요새 채소 비싸네요. 시장 나가보고 깜짝 놀랐어요. 장마 여파인가 봅니다. 채소가 저렴할 땐 채소 생각 안 나더니 채소가 비싸다는 거 딱 알자마자 왜 이렇게 신선한 채소, 운운하게 되는 건가요. 김밥에 오이도 넣고 싶고 부추도 넣고 싶고 시금치도 넣고 싶고 괜히 심퉁이 납니다. 이럴 때 에라 모르겠다 비쌀 때 먹어야 맛있어, 하면서 채소 다 사자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저렇게 있는 것을 활용해서 잘 넘길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아직 맛있는 양념새우장이 남아있으니 오늘은 이걸로 김밥을 만들어볼까요. 양념새우장만 넣어도 충분하지만, 그래도 김밥이니까 채소가 좀 들어가면 좋겠다 싶어 궁리하다가 숙주나물을 넣기로 했습니다. 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