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클래식 햄버거 양배추 샐러드 듬뿍 올려야 맛 어릴 적 학교앞에서 팔던 햄버거는 프랜차이즈 햄버거가 아니었어요. 패스트푸드답지 않게 좀 늦게 나오고, 로메인이나 토마토같은 채소가 아닌 양배추만 듬뿍 들어있었죠. 마요네즈에 버무린 양배추와 패티로 구성된 햄버거가 기본, 체다 치즈 한 장 올린 치즈버거가 있었어요. 온갖 프랜차이드의 화려한 햄버거를 먹으면서 잊고 있었는데, 요새 그 맛이 가끔 생각나요. 단순한데 맛있었다 싶거든요. 그래서 한 번 만들어보았어요. 햄버거 패티는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썼어요. 햄버거 하나 먹자고 패티를 만드는 건 너무 오버잖아요. 햄버거는 그저 재료를 잘 쌓으면 되죠. 햄버거 번 아랫쪽에 마요네즈에 버무린 양배추를 듬뿍 올립니다. 전자렌지에 데운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얹고요 어른이 되었으니 양파도 .. 채소 듬뿍 바게트 햄버거 볼이 미어터지게 가득 넣어보아요시작은 함께 사는 개 친구를 위한 완자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갈아놓은 돼지고기를 주문했는데, 아 글쎄 지방이 너무 많이 섞여 있는 거예요. 일일이 골라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이대로 완자를 만들면 개 친구가 먹기엔 적절치 않을 것같아, 급 선회해서 패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개에게는 지방이 부담스럽지만 사람에겐 지방이 맛있죠. 게획에 없던 일이라 소금과 양파만 더해 급히 만들었습니다. 돼지고기 200그램에 양파 반 개이니 양은 정말 얼마 안 되죠. 그렇게 딱 3개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블랑제리쿠팡 바게트를 샀으니까요! (샌드위치 만드려고 잘라 냉동 보관했지요. 한두 시간 전에 자연해동하면 돼요) 바게트 샌드위치 만들어야지 하며 꺼내는데 생각해보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