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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이렇게 쉬운 부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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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밀가루 물 순서 지켜요


추석이 코앞이네요. 사회적거리두기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려고 각자의 집에서 추석 보내시는 분들도 많을 것같아요.
그래도 추석인데 집에서 기름 냄새는 좀 나야지 싶을 마음도 있을 테고요.

이런 분들을 위해 정말 쉬운 전 부치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전 부칠 때 제일 어려운 건 반죽의 적당함이죠. 너무 질지도 않고 되지도 않은 적당한 점도.

보통은 밀가루에 물을 붓고 주재료인 부추나 김치를 넣고 섞습니다. 전 부치는 게 익숙하지 않으면 주재료에 따라 좀 질어져서 밀가루를 좀 더 넣고, 그러다 되직해서 물을 더 붓고 그러다 양이 점점 늘어나는 *아뿔사*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딱 전 한 장만 맛있게 굽고 싶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전 순서를 바꾸었어요.
부추전을 한다면, 부추 먼저 대충 한 번 부칠만큼 의 양만 종종 썰고, 그 위에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숟거락으로 솔솔 뿌립니다. 프라이팬에 부추전 하나 부치는덴 두 숟가락 정도면 충분해요.
부추와 밀가루 대충 섞은 후 물을 쪼르르 부어 잘 비비듯 섞어보세요. 그렇게 아주 조금씩 물을 더하며 부추 사이사이를 붙여준다는 느낌으로 뒤적이다보면 반죽이 쉽게 완성됩니다.
부침가루엔 기본 간이 되어있으니 초고추장이나 초간장에 찍어드실 거면 따로 간 안 해도 되고요, 밀가루는 간이 전혀 없으니 소금 반 꼬집 정도는 넣어도 좋아요.

 자 이제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달군 후 반죽을 붓습니다. 숟가락으로 요리조리 펴가며 공간 없이 놓으세요. 살짝 두꺼운 것 같아도 괜찮아요.

자 이렇게 보이는 면까지 반쯤 익으면 뒤집어서 나머지를 익히는데요, 이 때 숟가락 뒷면이나 뒤지개로 꾹꾹 눌러주면 더 맛있는 전이 됩니다. 여기저기 뭉쳐 두꺼웠던 부분도 펴지고, 더 노릇노릇해지거든요.

보세요, 처음보다 전이 더 커졌죠?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커다란 접시를 덮을 정도로 푸짐한 부추전 완성입니다. 전 딱 한 장 구워먹는 거 정말 쉽죠?
반찬 없을 때 김치나 부추로 이렇게 간단히 전 한 장 구워보세요.

더 맛있게 먹는 팁

살짝 매콤한 맛 좋아하시면 고추 종종 썰어 함께 부치세요. 멋내기용 고명(붉은 고추 등)이 아니라면 함께 섞어 부치는 게 더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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