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칼칼하고 쫀득한 맛
감자전 정말 맛있잖아요. 그런데 잘 안 해먹게 돼요. 감자 가는 게 은근히 귀찮잖아요. 그래도 오늘은 날이 날이니만큼 감자전 한 접시 부쳐먹기로 했어요.
많이 안 해도 돼요. 감자 딱 두 알이면 충분해요.
감자를 강판에 갈고 새우 서너 마리 종종 썰어 넣어줍니다. 풋고추 3개와 붉운고추 1개도 종종 썰어 섞어주고 소금 찹찹 칩니다.
이대로 부치면 너무 물이 많아서 잘 부쳐지지 않아요. 밀가루 한스푼 남짓 넣어 적당한 농도를 맞춰주세요. 진짜 부칠 수 있을 정도로만, 밀가루는 적게 넣을수록 좋습니다.
감자전 반죽은 보통 전반죽보다 묽으니까 감자전을 크게 부치려고 하다 실수하기가 쉬워요. 한 스푼씩 작게 떠서 여러 개를 부쳐도 되고 국그릇 크기 정도로 부쳐도 좋아요.
감자전은 뒤집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인내심을 갖고 한 면이 완전히 다 익으면 뒤집는 게 좋아요. 물기가 많아서 생각보다 익는 데 오래 걸리니 조바심내지 않으셔도 돼요.
감자전은 기름 넉넉히 두르고 노릇노릇 지져야 맛있어요. 다 익은 후에도 좀 더 지져주세요. 칼칼하면서도 쫀득한 그 맛, 먹을수록 기분이 좋아져요.
더 맛있게 먹는 팁
새우 양파 당근을 다져넣고 한스푼씩 떠서 지지면 별미새우감자전이 됩니다.
728x90
'출근길도 든든하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맛보다 내 맛이 좋아_연근구이 (13) | 2020.10.06 |
---|---|
세상 유일한 맛_엄마 떡볶이 (10) | 2020.10.03 |
이렇게 쉬운 부추전 (18) | 2020.09.30 |
차게 먹으면 더 별미 _ 냉잔치국수 (11) | 2020.09.26 |
폭신폭신 포근포근 _ 명란달걀말이 (4) | 2020.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