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간편하게 촉촉
언젠가 사조 대림선 얇은피만두를 소개하면서 대림선의 포자만두가 맛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만두가 바로 그 사조 대림선 즉석 포자찐만두예요.
간편함 대비 맛은 정말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림선 역시 이를 의식한 듯 3분조리를 강조하고 있어요.
간식으로 딱 좋은 양입니다. 6개가 예쁘게 들어 있어요. 혹시 식사로 드실 거라면 두 봉은 기본이고요, 맛있다보니 저는 3봉도 한 번에 해치웁니다. 먹는 동안 조리하면 끊김없이 시간도 딱 맞거든요.
갓 쪄낸 듯 촉촉함이 살아있는, 이라는 문구는 거짓이 아닙니다. 찐만두를 좋아하지만 만두를 쪄서 먹기보다 구워서 먹거나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는 건 '찐다'는 행위의 번거로움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별로 그럴 것도 없는데 찜기를 쓴다거나 찜용 채반을 하나 더 받치는 것만으로 굽는 것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찐만두를 좋아하지만, 찌는 건 싫어하는 분이라면 사조 대림선 포자찐만두가 딱입니다. 편의점에서 흔히 애용하는 방법대로 봉지를 뜯은 후 봉지까지 함께 전자렌지에 넣고 딱 3분 돌리면 되니까요.
그릇을 따로 사용하기 싫은 분이라면 용기까지 함께 해결되는 간편함.
자 어떠세요. 이 만두가 조리법대로 전자렌지에 3분 돌린 겁니다. 보기에도 그럴쌓지요? 찜기에 찐 것처럼 촉촉하고 만두피도 투명한 것이 맞춤합니다.
맛도 물론 좋습니다. 만두소에 당면이 존재감있게 들어있는데, 김치와도 잘 어울릴 뿐더러 저는 당면이 들어간 만두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물 한 방울 없이 전자렌지에 쪘지만 만두피가 마르지도 않고 그야말로 찐만두 포스입니다.
조리법에는 에어프라이어 조리법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만두가 서로 붙지 않게 간격을 띄운 후 180도에 7분 조리하라고 되어 있어요. 그대로 따라 해봅니다.
전자렌지와는 다른 비주얼입니다. 겉면이 살짝 가슬가슬한 느낌이 나지요? 실제로 먹어보면 좀 더 쫀득한 대신 촉촉함은 덜합니다. 이 맛이 꼭 나쁜 건 아니어서 찐만두와 기름없는 군만두의 중간 느낌이랄까요.
물론 조리법 하나 더 있습니다. 찜기에 쪄먹는 거지요. 그런데 찜기에 찌지 않아도 찜기에 찐듯한 맛이 나니까 굳이 찔 필요는 없습니다.
포자찐만두는 김치도 있고, 고기도 있어요.
이렇게 소포장으로 용기까지 포함된 편의점 상품같은 제품도 있지만, 덕용 포장도 있으니 쓰임에 따라 원하는대로 고르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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