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걸 짚어내는 영리함
예전에 떡볶이프로 쌀떡 매운맛을 소개해드린 적 있는데요, 이번엔 밀떡볶이입니다.
떡볶이프로 떡볶이 밀키트 구성이 센스있다고 느끼는 건 쌀떡과 밀떡이라는 예전부터 양분되는 기호뿐 아니라 떡보다 어묵이 더 좋은 사람들도 꽤 있다는 걸 잘 포착해 상품화했다는 겁니다.
이름도 정말 직관적인 어묵많이 떡볶이에요. 떡볶이의 떡보다 어묵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은 따로 어묵을 추가해서 넣곤 하는데 그럼 양도 너무 늘고 밀키트의 경우 양념맛도 미묘하게 달라지잖아요.
그런데 떡볶이프로 어묵많이 떡볶이는 떡과 어묵의 비율이 맞춤해요. 어묵을 좋아한다고 어묵만 넣으면 이미 떡볶이도 아니지만 양념에 전분기가 없어 그냥 반찬이 되기 싶거든요.
어쨌거나 어묵 좋아하고 밀떡 좋아하는 분이라면 맞춤한 구성입니다.
소스를 제외하고 제공되는 떡과 어묵, 채소량입니다.
물 500cc에 한 번에 넣고 끓이라고 해요. 딤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묵 양이 많죠? 흐뭇합니다.
물이 끓으면 소스를 넣고 센불에 7분 정도 저어가며 끓이라고 해요. 소스는 액상이 아니고 분말형태인 거 아시죠? 소스 두 봉지 저는 다 넣는데요, 한 봉지 반 정도 넣고 취향에 따라 맛을 보며 더 넣거나 안 넣거나 하셔도 됩니다.
참 사진 찍어 양 보여드린 후 전 키트에서 제공된 것 외에 대파랑 양파 더 넣었어요.
7분 끓인 후엔 원하는대로 약불로 줄여 국물을 졸이면 됩니다.
전 3분 정도 더 졸였어요.
완성입니다.
밀떡은 호들호들 어묵은 쫀득하고 고소해요. 환공어묵 납작어묵 봉어묵 등 다양한 어묵을 맛볼 수 있어 더욱 좋아요.
매운 정도도 기분좋게 적당하고요.
주말엔 역시 떡볶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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