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병소스의 힘이 필요해요
파스타를 만들 때 면은 시판 제품을 당연히 쓰지만 소스는 만드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런 거 저런 거 재료도 없고 다 귀찮고 파스타는 먹고 싶다면 당연히 병 소스의 힘을 빌어야죠.
파스타 소스를 많이 사먹어보진 않았지만 언제나 만족하며 먹는 건 폰타나 소스예요. 여러 종류가 나오고 거의 다 먹어본 것 같은데 다 괜찮았어요. 특히 토마토 베이스 소스의 경우 잘못 고르면 시기만 한 경우도 많은데 폰타나파스타 소스는 깊이가 있달까요.
오늘은 폰타나 밀라노 크림치즈 로제 파스타 소스입니다.
봉골레나 토마토, 오일 베이스, 크림소스 다 좋아하는데 로제 소스는 썩 즐기진 않아서 요건 이번이 첫구매입니다.
파스타 만드는 법은 다 아시죠.
병소스까지 있으면 너무 간단하잖아요.
소금 한 스푼 넣은 물 끓여서 파스타 넣고 기호에 맞는 익힘 정도로 삶아주세요. (보통 포장지에서 삶으라는 시간대로 삶으면 됩니다.)
병 소소를 쓸 때도 새우나 올리브, 양파 같은 부재료를 더하면 훨씬 맛이 풍성해지는 건 아시죠? 그러나 오늘은 이것저것 다 귀찮아서 새우도 올리브도 양파도 있었지만 가리비 몇 알만 넣었습니다.
프라이팬에 파스타 양에 맞춰 소스 넣고 1~2분 더 뒤적이며 볶아서 양념이 잘 묻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혹시 파스타 소스 색깔이 좀 더 연해진 거 느껴지시나요?
이 소스를 보니 크림치즈를 넣어 로제 파스타 소스를 만들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에멘탈 치즈를 강판에 갈아 파스타에 뿌렸습니다. 이렇게 뿌린 치즈가 녹으면서 색은 더 옅어지고 소스는 더 걸쭉해졌어요. 피자헛의 끈쩍한 리치치즈파스타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거든요.
자, 이렇게 파스타 한 접시 금방 완성입니다.
피클도 할라피뇨도 없이 바로 후루룩. 오늘의 파스타 콘셉트는 간단!이니까요.
'간편식을 더 맛있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린이네 쭈꾸미볶음밥 (2) | 2021.03.28 |
---|---|
떡국떡 추가한 매운 어묵 (4) | 2021.03.22 |
따끈한 스프와 빵 몇 조각 (10) | 2021.03.10 |
쟁여두면 든든, 향긋한 연잎밥 (4) | 2021.03.06 |
매워서 좋다, 팔당냉면 비빔냉면 (8) | 2021.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