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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멸치볶음을 빼곡하게
잔멸치볶음을 오래 먹다보면 좀 질리잖아요. 살짝 눅눅해지기도 하고. 이럴 땐 다시 한 번 볶아도 좋지만 김밥 속재료로 넣어도 좋아요. 마른반찬으로 먹을 땐 가슬가슬한 멸치볶음이 더 맛있지만 김밥속으로 넣을 땐 살짝 눅눅한 것이 오히려 더 다른 김밥 재료와 잘 어울려 튀지 않고 조화롭거든요.
흐트러지기 쉬운 재료일수록 밥과 밀착해서 잘 깔아줍니다. 멸치볶음이 간이 센 편인데 듬뿍 넣고 싶어서 밥에는 간을 하지 않고 참기름만 적당히 뿌려 비볐습니다.
잔멸치볶음이 흐트러지지 않게 다른 김밥속 재료를 덮듯이 잘 올려주세요. 오늘은 어묵과 묵은지, 오이와 무장아찌 등 대체로 짭짤한 재료들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이상하게도 이런 짠 재료들이 김밥 속으로 들어가도 그리 짜지 않아요. 신기해요. 하지만 비주얼이나 식감 면에선 좀 아쉽네요.
잘 말아서 썰어줍니다.
다행히 멸치가 한 마리도 탈출하지 않고 예쁘게 자리잡았습니다.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잔멸치볶음김밥 완성입니다.
더 맛있게 먹는 팁
잔멸치볶음처럼 단단하고 짠 재료를 넣을 땐 달걀지단이나 당근처럼 부드럽고 달달한 재료를 함께 넣는 게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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