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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색다르게, 소스 찹찹
김밥과 누드김밥은 내용물이 비슷해도 다른 맛, 다른 느낌이에요. 입안에 김이 먼저 닿는 김밥은 좀 더 단단한 맛이라면 밥이 전면에 먼저 닿는 누드김밥은 훨씬 부드럽죠.
누드김밥 위에 추가 재료를 올리고 소스도 뿌리는 캘리포니아롤이 되면 맛이 더욱 풍부해지면서 밥이지만, 서양음식 느낌이 나서 색달라요.
아보카도 한 알, 잘 익었기에 캘리포니아롤을 해보았습니다.
밥이 겉으로 가는 롤을 만들어야 하니 김발에 랩을 잘 펼친 후 김을 놓고 밥을 잘 폅니다.
캘리포니아롤용 밥에는 식초간을 살짝 하면 좋아요. 단촛물 만드는 게 번거로우니 식초 몇 방울 뿌리고 소금 찹찹 뿌려도 됩니다.
조심스럽게 김을 뒤집어 놓아요.
김 위에 롤 속재료를 올리고 김밥 말듯 말면 됩니다. 김밥 재료 그대로 넣고 말면 누드김밥이 되는 거죠.
캘리포니아롤을 할 땐 주재료와 어울리는 속재료를 적당히 넣으면 됩니다. 어린잎 채소 등도 잘 어울리고요.
오늘은 아보카도와 잘 어울리는 맛살, 구운 새우, 오이를 넣었어요.
맛살을 결대로 찢어 넓게 펴서 씹는 맛을 살려줘도 좋습니다.
자 이제 김밥 말듯이 만 후 랩을 떼면 됩니다.
누드김밥 형태가 나왔죠? 이걸 자르면 속은 이런 모양이에요.
이것만으로도 먹음직스럽죠?
롤 위에 남은 아보카도 올리고 어울리는 소스 뿌리면 끝.
살짝 귀찮아서 아보카도 썰 때 굵게 썰었더니 딱 붙는 느낌이 부족하네요. 그래도 씹히는 맛 좋으니 됐어요.
밥 위에 날치알 올려도 좋고, 연어 올려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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