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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에 버무려 넣으면 더 편해요
요즘 살구가 제철이잖아요. 지난 번 살구잼에 이어 이번엔 살구청을 만들었어요.
보통 청 만드는 법은 살구 한 켜 설탕 한 켜 식으로 켜켜이 쌓는 거지요. 내 경우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싫고 숙성과정도 좀 줄이려고 간단하지만 다른 방법을 써요.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한 살구를 반 갈아 씨를 빼고 설탕에 미리 한 번 버무리는 거랍니다.
이렇게 하면 살구에 설탕이 고루 묻어서 진액도 잘 우러나오고 설탕도 덜 들어요.
보통 청을 담글 땐 설탕과 과일 비율이 1대1에서 1대1.2까지도 하지만, 이 방법을 쓰면 설탕 비율이 0.6~0.7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설탕을 부어 얇게 깔고 살구설탕절임을 부어줍니다.
유리병 사이즈를 잘 정해야 해요. 너무 꽉 채우면 숙성과정에서 넘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렇게 담은 후 윗부분도 설탕으로 덮어주세요.
뚜껑을 잘 덮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합니다. 진액으로만 먹을거면 최소 3달 이상 숙성한 후 액만 따라내어 보관하면 됩니다. 탄산수에 섞어 소다로 먹어도 좋고, 뜨거운 물에 섞어 살구차로 먹어도 좋답니다.
참 새콤달콤한 맛이 두드러지니 샐러드 드레싱 만들 때 섞어도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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