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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을 더 맛있게

레세뜨물랑 텐더 뺑오 쇼콜라 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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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할 때 먹는 기쁨


요즘 빵 생지가 너무 다양하게 잘 나오잖아요. 집에 제대로 된 오븐이 없어 여태까지 사보지 않았는데, 너무 궁금한 거에요. 에어프라이어나 미니 오븐으로도 시도해볼 수 있겠다 싶어 드디어 도전!
고르는 기준은 양이 많지 않을 것이었어요. 혹시나 제대로 안 구워지면 남은 생지 처치가 애매할 테니까요.

그래서 고른 것이 레세뜨물랑 텐더 뺑오쇼콜라 생지예요. 겹겹의 페스트리 안에 초콜릿이 든 거요. 한 봉지에 두 개가 들어있어요. (요건 마켓컬리에서 할인해서 구매했어요. 실패할 수도 있는 시도일 땐 최대한 투입비용을 줄이죠)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할 땐 160도에서 12분간 굽다가 뒤집어서 5분간 더 구워주라고 하고, 오븐 사용시엔 170도로 예열한 후 18분간 구워주라고 하네요.

이렇게 생지 두 개가 들어있는데요 굽기 전에 실온에서 30~40분간 해동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 더 잘 될지 몰라 에어프라이어와 미니오븐에 하나씩 구워보기로 했어요.
먼저 에어프라이어에서 구운 겁니다.

조리법보다 4분 정도 더 구웠어요. 에어프라이어에 따라 조금씩 굽는 시간이 다르구나 싶었어요. 눈으로 빵껍질 색깔을 확인하며 굽는 게 좋겠어요. 빵집에서 파는 빵오쇼콜라 색보다는 확실히 좀 연하네요. 취향에 따라 좀 더 갈색으로 구워도 될 것같아요.
이번엔 미니오븐에서 구운 겁니다. 내가 가진 미니오븐은 온도 설정이 따로 되지 않아 껍질 색을 봐가며 23분쯤 구웠는데, 아무래도 미니오븐이라 그런지 오븐 열선과 가까운 생지 윗 부분이 더 빨리 익더라고요.
오븐으로 구운 건 빵 속을 보여드릴게요.

빵 속의 초콜릿이 완전히 녹아 흐르기를 기대했는데 그렇게 되진 않네요. 초콜릿이 녹아 흐를 때까지 구우면 탈 것 같아요. 초콜릿 양도 많은 건 아니고요.
맛은 괜찮았어요. 빵집에서 사먹는 빵오쇼콜라에 비하면 아무래도 서투르지만, 따끈한 빵을 바로 먹는 기쁨은 어디에도 비할 수 없죠. 빵을 굽는 동안 퍼지는 빵냄새도 기분을 좋게 하고요.
폭신하면서도 바삭한 빵과 달콤한 초콜릿의 조화도 괜찮았어요. 너무 달지 않아 아침에 커피와 함께 먹기에도 부담없네요.
주변에 맛있는 빵집이 많아 자주 할 생각은 없지만 냉동실에 하나쯤 상비할 것같긴 해요.
다만 다음에 살 땐 크로와상이나 바게트 등 비교적 심플한 생지를 고를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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