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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유부볶음 _ 소박한 일식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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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 숨은 강자


많은 사람들이 유부를 고명으로 여깁니다. 우동에 주로 올라가는 고명이 유부니까요. 유부를 좀 즐긴다 해도 유부초밥 정도일 뿐, 어묵탕의 유부주머니만 해도 아주 가끔 먹는 별식이잖아요.
그런데 식당에서나 쓸 법한 슬라이스한 유부를 한 봉지 사면 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을 만들 수 있어요. 일명 유부볶음. 솜씨 없어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죠.

만드는 법도 정말 간단해요.
1.슬라이스 유부에 팔팔 끓는 물을 부어 기름기를 빼고 체에 받쳐 물기도 뺍니다
이 과정을 두 번 반복하면 유부의 기름잡맛이 싹 없어집니다. 물은 전기포트로 끓여 더위를 최소화하세요.


2. 기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을 중불로 달군 후 유부 넣고 덖어 수분을 날려줍니다..이 때 소금 조금 칩니다.


3. 유부 수분이 반쯤 날아가면 쪽파 종종 썰어넣고 진간장 혹은 조림간장 조금씩 뿌려 섞듯이 볶아줍니다.


4. 유부가 고슬고슬해지면 불 끄세요. 기호에 따라 통깨 뿌려도 좋습니다.

자 이렇게 먹을수록 맛있는 유부볶음 완성입니다.

더 맛있게 먹는 팁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불 끄기 직전에 고춧가루 원하는만큼 뿌려 섞습니다. 고춧가루 미리 넣고 볶으면 타니까 꼭 마지막에 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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