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잎채소와 오이면 야채 끝!
월남쌈은 솜씨가 필요없는 요리입니다. 여러 종류의 신선한 채소와 해물이나 고기를 라이스페이퍼에 올리고 싸기만 하면 끝이니까요. 그러나 여러가지 채소를 준비하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죠.
그런데 여러가지 채소 대신 어린잎채소와 오이만 있어도 꽤 그럴 듯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다른 재료로는 구운 버섯을 곁들여보려고 해요.
새송이버섯을 세로로 길게 채썰어 구워줍니다. 버터를 좀 넣고 소금으로 간하면 됩니다.

오이도 새송이버섯 길이로 적당한 굵기로 채썰어주세요. 이 때 오이씨 부분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백한 두부어묵이 있어 그것도 비슷한 길이로 썬 후 기름없이 구워줍니다.
새우 대신 간편하게 크래미나 맛살을 준비합니다. 요즘 사조 랍스터킹이 맛있어서 그걸로 했어요.

어찌보면 김밥 속재료와도 닮아 있네요. 김에 싸고 라이스페이퍼에 싼다는 차이가 있지만, 김밥 재료를 라이스패이퍼에 싸도 꽤 맛있습니다.
자 이제 라이스페이퍼에 재료를 올리고 싸면 됩니다.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완전히 불리지 않고 살짝 딱딱한가 싶을 때 빼서 물 탈탈 터는 게 포인트라면 포인트입니다. 재료를 올리는 동안 더 부드러워지거든요. 라이스페이퍼는 굳이 따뜻한 물에 불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잘 말아주면 끝.
접시에 담을 땐 비스듬히 반 자르면 월남쌈 속이 예쁘게 드러나요. 먹기도 좋고요.

어린잎채소 덕분에 초록초록하죠? 채소 종류가 적어보인다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아요.
월남쌈 위에 월남쌈 소스를 올리고 스리차차소스 뿌리면 완성입니다. 소스 그릇 따로 내기 싫을 때 이렇게 하면 핑거푸드처럼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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