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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생채보다 한 수 위!
부산 사는 친구 어머니가 동치미를 보내주셨어요. 친구 어머니의 동치미는 정말 맛있거든요. 그런디 친구가 동치미를 채썰어 된장찌개 넣고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다는 거예요. 동치미된장비빔밥이라니 색다르다 싶었지만 무생채된장비빔밥도 있으니까 싶어 한 번 해보았어요.
된장찌개가 중요한대요, 호박 양파 감자 등 건더기를 잘게 썰어 많이 넣은 자박한 된장찌개를 끓여야 한대요.
매콤한 게 좋아서 청양고추랑 쪽파도 둠뿍 썰었어요.
멸치육수에 된장 풀고 칼칼한 맛 내려고 고춧가루도 약간 넣고 끓여줍니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쪽파를 건더기 재료 다 넣고 끓여 건더기가 다 익으면 완성입니다.
동치미는 적당한 두께로 채썰고 따끈한 밥을 푸고 된정찌개는 건더기 중심으로 떠놓습니다. 달걀 좋아하시면 달걀프라이 하나 해서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전 달걀프라이 대신 스크렘블에그를 밥에 올렸어요. 더 잘 비벼지라고요.
자 이제 그릇에 동치미채와 된장을 듬뿍 넣고 비비면 됩니다.
와 이런 맛이군요.
된장과 신맛이 잘 어울리네요. 아삭아삭하면서도 새큼한 동치미가 씹힐 때마다 상큼터지는데, 또 된장 듬뿍 품은 부드러운 건더기와의 조화도 정말 좋아요.
혹 집에 동치미가 있다면 꼭 된장찌개에 밥 넣고 함께 비벼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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