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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 마르게리타 좋아하는 것 두가지가 한 번에 포카치아를 좋아해요. 피자도 좋아하고요. 이걸 잘 알고 있는 친구가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의 마르게리타 포카치아 피자를 선물로 보내줬어요. 이렇게 진공포장된 포카치아가 6개 세트로 옵니다. 꽝꽝 얼어서요. 요대로 냉동실에 넣고 보관했다가 먹기 삼십 분 전 진공팩 열고 자연해동하면 됩니다. 요게 진공팩에서 갓 꺼낸 상태예요. 요렇게 삼십 분 두었다가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3분 정도 구우면 끝. 요게 구워진 상태예요. 바질을 따로 챙겨주었더라고요. 그게 또 참 좋았어요. 단면 한 번 보세요. 가위로 잘랐습니다. 이미 한 조각은 입속으로 들어갔어요. 포카치아가 살짝 밀도가 높고 더 담백해요. 올리브유를 좀 덜 쓴 거 같아요. 아마 소스와 치즈 등 축축한 토핑을 감당하기 위해서..
가미우동 슴슴한데 자꾸 생각나요 홍대 근처 마포평생학습관 근처에도 숨은 맛집이 꽤 있는데요, 그중 가미우동은 점포의 들고남이 심한 홍대 상권에서도 꽤 오래 자리잡고 있는 우동집입니다. 소스에 찍어먹는 우동도 함께 팔아서 인기가 좋지요. 그러나 전 언제나 국물 후루룩 마실 수 있는 따뜻한 가께우동을 시킵니다. 기본 우동은 아주 심플해요. 튀김부스러기와 찐어묵 하나, 대파 약간을고명으로 올린, 국물도 상당히 맑은 우동입니다. 혹 우동으로 살짝 부족하다 생각한다면 튀김을 추가해도 좋아요. 닭튀김, 새우튀김, 쯔구아(구멍 뚫린 아묵)튀김 등 다양한 튀김을 고를 수 있어요. 나는 새우튀김 하나와 쯔구아튀김을 시켰습니다. 후추소금이 함께 니와요. 간장이 아닌 게 특색있지요. 깔끔하게 입안에 남은 기름 맛을 정리해주는 효과가..
또보겠지떡볶이 내 기준 즉석떡볶이 최고 또보겠지떡볶이는 즉석떡볶이에요. 내 기준으로는 즉석떡볶이 중 최고예요. 오랜만에 갔는데 코로나 시대에 맞게 1인분도 팔고 있네요. 정말 반가웠어요! 그래서 즉석떡볶이 1인분과 버터갈릭감자튀김까지 시킬 수 있었어요. 자 이게 1인분입니다. 라면사리에 쫄면사리까지 들어가 있으니까 양이 많지 않은 분이라면 굳이 사리를 추가할 필요 없어요. 깻잎이 듬뿍 올라가 있는 게 또보겠지떡볶이의 매력입니다. 보글보글 끓여 쫄면과 라면사리 먼저 건져먹고 떡과 어묵을 먹으면 딱이에요. 어묵도 보통 판어묵이 아니라 환공어묵이라 더 깔끔한 맛이에요. 캬 이 비주얼 좀 보세요. 많이 맵지 않고 많이 달지 않지만 입에 착 감기는 양념이 일품이에요. 고춧가루만 쓰니까 텁텁함도 없고요. 요건 버터갈릭감자튀김이에..
푸하하 크림빵 먹으면 푸하하 웃음이 나요 한 때 연남동에 있는 푸하하크림빵을 자주 사먹곤 했어요. 갈 때마다 오늘은 뭘 먹지? 뭘 고를까 고민했지만 늘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았죠. 소금크림빵 아니면 라얼딸기크림빵. 연남동을 예전보다 덜 가게 되면서 푸하하크림빵도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의외로 가까운 곳에 푸하하크림빵 2호점이 있더라고요. 합정동과 망원동 사이 하모니마트 부근에요.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크림빵을 샀어요. 혼자 먹으니까 오늘은 2개. 역시나 늘 먹던 소금크림빵과 리얼딸기크림빵. 요게 소금크림빵에요. 포정 귀엽죠. 빵은 되게 고전적이에요. 어릴 적 수퍼에서 팔던 그런 빵 느낌이에요. 어글리베이커리의 빵이 쫀득한 느낌이라면 푸하하크림빵의 빵은 살짝 포실포실해요. 그런데 크림은 와, 입이 떡 벌어지게 둠뿍 들어있죠..
아우어베이커리 카스테라인절미 이집 인절미 찐이네! 아우어베이커리의 타라미수인절미를 먹어본 후 너무 괜찮아서 아우어베이커리의 카스테라인절미도 사보았어요. 냉동제품으로 먹기 전 실온에서 두세 시간 정도 해동하면 되니까 참 편해요. 마켓컬리나 현대식품관, 그리팅몰 등에서 온라인구매도 가능해요. 포장부터 강렬하게 카스테라의 존재감을 내뿜고 있죠. 열면 이렇게 랩핑된 인절미가 나옵니다. 한상자에 인절미 16개가 들어있어요. 완전히 해동된 모습이에요. 두근두근 한 번 맛을 볼까요. 인절미 고물이 부드러운 카스테라예요. 먹는 순간 스르르 입에 녹아요. 한입 베물면 쫀득한 인절미 속에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요. 과하지 않은 생크림의 단맛과 안절미와 카스테라 고물의 조화가 참 좋습니다. 아우어베이커리 인절미, 정말 찐이예요! 떡 안 좋아하는데 이건..
우드 앤 브릭 크리스마스 시즌 루돌프 케이크 가끔 동심이어도 좋잖아 해마다 우드 앤 브릭(나무와 벽돌)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캐릭터 케이크를 선보입니다. 인기가 좋아서 팸플릿으로도 제작되는 걸로 알아요. 아빠 엄마가 집으로 그 팸플릿을 가져가 아이와 함께 이번 크리스마스엔 어떤 케이크로 할까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죠. 그런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고, 훗날 추억이 될 테니까요. 가끔 캐릭터 케이크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사고 싶지만, 여러 이유로 차마 실행한 적은 없는데 이번 크리스마스에 드디어 해보게 되네요. 우드 앤 브릭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케이크입니다! 나의 로망을 눈치챈 건지 선물로 받았습니다! 포장은 아주 전통적이지만 케이크 부속 장식품이 크리스마스 분위기 뿜뿜하죠? 자 개봉해서 장식해봅니다! 그렇습니다. 딱 봐도 루돌프예요. 초콜릿으로 눈..
메밀향막국수 추울 때 더 맛있다 메밀향막국수는 잘 알려진 맛집은 아니지만, 날이 추워지면 한달에 두세 번 정도는 가서 먹는 집이에요. 위치도 살짝 애매한 게 신촌연세병원에서 산울림소극장 가는 작은 길에 있어 일부러 찾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워요. 그래도 찾는 손님들이 꾸준히 있고, 특히 어른들이 많이 찾는 걸 보면 내공이 만만치 않죠. 이곳에 가면 나는 무조건 비빔막국수를 시킵니다. 정갈하죠? 군더더기 없는 한그릇이에요. 취향에 따라 더하라고 식초와 연겨자를 함께 내는데 나는 연겨자만 더해 비벼요. 양념이 과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고, 메밀국수는 부드럽게 넘어가요. 특별한 맛이 없는 것같으면서도 어느새 한그릇 뚝딱 비우게 됩니다. 메밀향의 막국수는 추울수록 더 맛있게 느껴져요. 한그릇 든든히 먹고 기분좋게 일어섰는데 어..
삿뽀로 홍대점 코로나 시국에 적절한 곳 연말 기분 안 나게 코로나19 추세가 무섭네요. 최대한 모임이나 약속을 자제하고 있지만 꼭 만나야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잖아요. 이럴 땐 공간이 분리된 곳을 찾아갑니다. 삿뽀로 홍대점은 모든 공간이 일행별로 분리되어 있어 이런 시국에 만나는 장소로 참 좋아요. 예전엔 좌식 공간이던 방도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모두 입식으로 바꾸었더라고요. 점심 약속이어서 점심 코스를 시켰어요. 먼저 따뜻한 죽과 샐러드가 나옵니다. 샐러드는 개별접시에 덜어먹게 되어 있어요. 다음으로 모듬회와 약간의 해물이 나와요. 이제부턴 모두 2인 기준입니다. 여러 가지 회를 한점씩 맛볼 수 있도록 플레이팅되어 있어요. 생선조림과 튀김도 나와요. 살짝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빠르다 싶었어요. 아마 점심은 저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