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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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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게 즐기는 문어샐러드 초고추장, 기름장 지겨울 때 딱 요새 문어 손질해서 데친 거 많이 팔잖아요. 1~2인 가구는 문어를 통으로 사서 먹기가 부담스럽고 문어 손질해서 데치는 게 은근 손이 많이 가니까 손질 데친문어를 먹는 것도 좋거든요. 그런데 문어를 매번 기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거 좀 지루하잖아요. 이럴 때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문어샐러드를 하면 좋아요. 솜씨 필요 없어요. 문어만으로도 이미 맛있어요. 먼저 방울토마토, 블랙올리브, 오이를 볼에 적당량 넣어요. 방울토마토는 반 가르면 즙이 나와 소스에 섞여 더 맛있어요. 오이는 씨를 빼고 깍둑썰기해서 소금에 살짝 절여 꼭 짜면 더 맛있어요. 여기에 삶은 문어도 종종 썰어 적당량 넣습니다. 소스는 대충 이런 비율로 만들어옷. 레몬즙 1, 올리브오일 2, 다진마늘 엄..
문어찰보리비빔밥 이렇게 가벼운 비빔밥 좋아! 언젠가 콜린스다이닝의 문어보리샐러드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그게 샐러드라면 샐러드이지만 또 비빔밥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만들어보았어요. 간장 소스 베이스의 문어찰보리비빔밥. 먼저 삶은 문어와 소금에 절인 오이, 양파, 무장아찌나 묵은지를 종종 썰어 준비합니다. 이걸 참기름+ 간장 소스를 붓고 살살 버무립니다. 미리 해서 식혀둔 찰보리밥도 넣어 살살 섞어줍니다. 간이 부족하다면 참기름+간장 소스를 더 넣어도 됩니디. 자 이제 예쁜 그릇에 옮기고 한 입 듬뿍 뜨세요. 깔끔한 문어찰보리비빔밥, 색다른 맛입니다. 더 맛있게 먹는 법 양파 대신 적양파를 쓰면 색이 더욱 예뻐요. 발사믹 소스를 살짝 추가해도 좋습니다.
문어장조림_소박한 일식일찬 부자가 된 기분문어는 자주 살 수 있는 식재료는 아니죠. 가격도 만만치 않고요, 손질하는 것도 만만하진 않습니다. 통문어를 사고 싶다가도 아휴 그거 씻어 치대서 데칠 생각하면 어쩐지 아득해져서 데쳐서 소분해서 파는 걸로 한 팩 사고 맙니다. 엄마가 손질하는 걸 많이 봤거든요. (아는 게 때로 독이죠) 문어 표면엔 점액질같은 게 많고 빨판에는 뻘흙 등의 이물질이 있기 쉬워요. 그래서 문어에 밀가루를 충분히 뿌리고 빨래 빨듯 힘주어 치댄 후 씻어내면 좋아요. 문어를 데칠 땐 무 조각 나박나박하게 썰어 넣으면 문어살이 부드럽게 된다는 팁도 있어요. (엄마는 워낙 기술이 좋아서 그런지 무를 넣진 않지만요) 이렇게 데친 문어는 초고추장이나 소금장 곁들여 숙회로도 먹고 각종 채소 더해 문어샐러드로도 먹죠.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