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도우, 심플한 토핑, 산뜻한 맛
피자를 좋아해요. 어떤 피자라도 맛있게 먹습니다. 유명 브랜드의 피자는 잘 안 먹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싸서요. 이런저런 할인신공을 펼쳐 여기저기 쿠폰 적용하는 것도 귀찮고, 토핑이 이것저것 겁나 복잡한 것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중저가브랜드의 치즈피자를 포장해와서 그 위에 토마토나 올리브, 치즈 등을 추가해 데워먹는 방법을 쓰거나 냉동피자를 활용합니다.
냉동 피자는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았습니다. 냉동피자 중에서 가격대가 좀 있지만 상당한 맛을 내는 건 오솔레미오 피자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한 번 소개해드렸죠?
그보다는 못해도 가성비가 상당히 좋고, 구하기도 쉬운 건 닥터오트리커 리스토란테 피자라고 생각해요.
사이트에 따라 살짝 가격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한 판에 오천원 꼴입니다. 마트 등에서도 파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닥터 오트리커 리소토란테 피자 시리즈의 좋은 점은토핑이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며, 다른 피자 라인에는 잘 없는 시금치 피자도 있다는 겁니다. (물론 다른 피자도 다 기본 이상 합니다)
굽는 법은 포장지를 참조하세요. 저는 주로 에어프라이어어를 이용하는데요, 전 좀 바삭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어프라이어 180도에 10분 정도 굽곤 합니다.
아래 사진은 피자 한 판의 1/4 크기예요. 꽤 큰 사이즈의 피자 4조각은 나옵니다. 작은 사이즈의 피자는 아닌 셈인데요, 그래도 한 조각 굽는 바보짓은 하지 마세요. 에어프라이어가 크다면 한 판 다 넣으시고, 에어프라이어 용량이 안 된다면 최소 2조각은 넣는 게 좋습니다. 자고로 피자는 굽고 데울 때 다 해버려야 해요. 한조각만 먹어야지, 그게 되나요. 피자는 무조건 1인1판이 최소조건이에요.
피자 토핑으로 시금치는 좀 그렇지 않나, 하는 분도 있겠지만 일단 맛을 보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루꼴라와는 또다른 고소함이 매력적이거든요. 피자 먹으면서 채소도 충분히 섭취한다는 마음의 위로와 몸의 건강도 물론 있고요!
더 맛있게 먹는 팁
시금치 피자엔 치즈를 듬뿍 더해 먹는 게 맛있어요. 집에 체다치즈가 있기에 한 장 잘라 요리조리 올린 후 구웠습니다. 고소함이 배가 되는군요.
시금치 피자와 핫소스는 별로 어울리지 않아요. 전 매운 걸 좋아하긴 하지만 시금치 피자를 먹을 땐 생략합니다. 비슷한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오이 피클도 어쩐지 살짝 겉돌아서 시금치 피자를 먹을 땐 올리브를 곁들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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