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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을 더 맛있게

맛있는 것에 맛있는 걸 더한 거죠 _ 연어장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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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옳고 연어장은 더 옳은가요.

간장연어, 혹은 연어장의 맛은 쉽게 상상할 수 있어요. 흔히 연어회를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으니까요. 사실은 아니 그 맛있는 연어를 그냥 먹지 왜 굳이 간장에 담가 먹는 거야, 싶은 생각도 있어서 연어장을 사먹을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연어장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나도 한 번 먹어볼까 마음이 났어요.

제가 산 건 마켓베라즈의 간장연어입니다. 200그램짜리예요. (후기가 좋더라고요)

 

 

 

경건한 마음으로 양파 하나 채 썰어 물에 담가 매운기를 빼놓습니다.

아, 또 하나 소개해드릴 건 삼광와사비999.

연어회를 먹을 때도 와사비를 곁들이면 맛있듯이 연어장덮밥을 먹을 때도 와사비를 곁들이면 더 개운해요. 삼광와사비999는 코를 투투둑 치는 알싸한 매운 맛이 매력적이에요. 다른 브랜드의 와사비에 비해 좀 더 강렬한 맛을 자랑하네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만, 전 좋았습니다.

 

 

따끈따끈한 하얀 쌀밥을 볼에 넓에 깔고 반대쪽에는 연어장을 촘촘하게 놓습니다. 마켓베라즈 간장연어 200그램을 한 점도 남기지 않고 다 깔았습니다. 아껴 먹으려면 한두 점 남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왕 먹는 거 푸짐하게 밥과 연어장 비율이 호화롭게 하고 싶었거든요.

 

중간에 매운기를 뺀 채썬 양파 쪼르륵 올리고 와사비 샤샤삭.

 

 

우왕. 맛있네요. 사람들이 왜 연어장 먹는 지 알겠어요.

간장에 절여지면서 물컹거리는 연어살이 좀 더 쫀쫀, 쫀득해지나봅니다. 씹는 맛이 훨씬 좋네요.

짠맛과 고소한 맛이 합쳐지면서 감칠맛도 더욱 올라오는 것 같아요. 밥과 함께 꼭꼭 씹으면 단맛도 올라와서 정말 만족스러운 한입입니다.

 

연어를 좋아하는 분들은 연어는 언제나 옳다고 하잖아요. 연어장은 연어회보다 더 다채로운 맛을 낸다는 점에서 더더욱 옳은 것 같아요.

 

 

더 맛있게 먹는 팁

맛있는 연어장일수록 흰밥 위에 한 점 올려 심플하게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양파나 와사비의 도움을 굳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연어장 남은 간장은 버리지 마시고, 밥을 비벼먹거나 조림 간장 등으로 활용하세요. 물론 생연어 몇 점 넣어 추가 연어장을 만들어드셔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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