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엇이든 말아보아요

김밥에 넣으면 최고! 유부 조리법

728x90

기름 쫙 빼는 게 핵심


방배동의 유명한 김밥집의 김밥은 유부를 넣는 것이 핵심입니다. 유부는 잘 조리하면 고기보다 더 식감이 놓을뿐아니라 채식을 하는 비건들에겐 유용하고도 맛있는 단백질원이기도 하죠.

각종 찌개나 우동에 고명으로 한두 쪽 넣을 땐 시판유부 별다른 조리 없이 넣어도 좋아요. 하지만 김밥 속재료로 넣을 땐 간단한 조리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간만 해도 좋지만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꽤 훌륭한 유부속을 만들 수 있어요. 솜씨는 필요하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우선 유부 한 봉지를 사세요. 이왕 하는 거 100그램 이상 하는 겁니다.

적당한 크기의 냄비에 유부를 차곡차곡 담고 팔팔 끓인 물을 부어주세요. 유부가 가벼워서 물에 뜨려고 할 텐데요, 물 담은 그릇으로 눌러주시면 돼요.


물이 좀 식으면 물을 따라낸 후 유부 물기를 적당히 짜내고 종종 썹니다. 너무 가늘지 않아도 돼요.

이렇게 썬 유부를 냄비에 담아 아까처럼 팔팔 끓인 물을 또 부어둡니다. 물이 좀 식으면 물을 따라내고 체반에 받쳐 무거운 그릇으로 좀 눌러주세요.

물을 버려보면 알겠지만, 진짜 기름이 정말 많이 나와요. 유부의 기름기는 정말 와 깜짝 놀랄 정도랍니다.
이 기름을 잘 제거하는 게 맛의 첫번째 비결.

물에 튀긴 유부의 물기를 짠 후 프라이팬에 덖어줍니다. 기름 넣지 마세요. 유부의 물기와 기름기 덕분에 불이 아주 세지 않으면 타지 않아요.

프라이팬에 덖어주는 건 유부의 남은 물기를 날리기 위해서입니다. 적당한 불에 계속 뒤적거려줍니다. 소금 찹찹 한 번 하고요.

 

 

이렇던 유부가 이렇게 졸아들었습니다.

물기가 정말 많이 날아간 게 보이시나요? 은은한 불에서 오래 덖을수록 물기가 없어지며 유부가 질깃질깃, 씹는 맛 좋은게 됩니다. 누군가는 고기 식감이 난다고 하네요.

 

 

원하는 만큼 다 덖었다 싶으면 굴소스나 간장 조금씩 뿌린 후 서로 잘 배도록 비벼줍니다.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간장+설탕, 간장+꿀도 좋습니다.
식힌 후 김밥에 듬뿍 넣으세요. 맛집 김밥 부럽지 않아요.

 

 

 

 

 

 

 

유부 보관법

유부는 냉동실에 두면 꽤 오래 보관 가능해요. 냉동실에서 꺼내면 금방 녹고요. 한 봉지 사서 넣어두고 찌개나 미소국에 종종 썰어 넣어보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