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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한 장으로 더욱 화려하게
달걀말이를 할 때 당근이나 파를 종종 썰어 넣는다면 그건 살짝 거친 듯 짭잘한 푸근한 느낌의 한국식 달걀말이입니다. 명란을 넣으면 어쩐지 부드럽고 고운, 다시마물도 넣었을 것같은 일본식 달걀말이가 연상되고요.
그럼 김을 넣은 달걀말이는 어떨까요? 일명 꾸안꾸 달걀말이죠. 꾸민 듯 안 꾸민 듯 과하지 않은 꾸밈의 세련됨이라고나 할까요.
달걀말이 팬이 없다면 동그랗고 커다란 프라이팬에 호기롭게 달걀물 다 붓고 김 한 장 척 올린 후 돌돌 말면 완성입니다. 아주 가끔 기분이 나면 엄마가 이런 식으로 달걀말이 해주셨어요.
나는 달걀말이 팬이 있으니 거기서 해보기로 합니다. 달걀말이 팬에 맞춰 김을 좀 잘랐어요. 김 달걀말이는 한국식 느낌이라 달걀 좀 덜 저었어요.(핑계)
똑같아요. 안쪽부터 살살 말아 한쪽으로 밀어둔 후 달걀물을 추가로 넣고 김도 또 올려줍니다.
달걀말이 하나에 김 한 장, 을 지켜 마지막으로 말 땐 김 없이 달걀물만.
자 완성입니다.
김 달걀말이 하나로 반찬이 엄청 풍성해졌어요. 일식일찬에 어울리는 찬이죠.
달걀말이 요령
팬에 기름은 최소한으로, 기름 부어 키친타월로 닦아 코팅하는 느낌으로 해주세요.
달걀물 많이 저을수록 달걀말이가 부드럽고요. 불은 약불로, 달걀이 완전히 익기 전 차례로 말면 됩니다.
일품요리 한그릇에 김 달걀말이만 척 놓아도 엄청 힘 준 한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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