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가 다한 맛
사 먹는 것을 좀 아까워하는 음식 중에 샌드위치가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의 솜씨로 잘 설계된 맛의 샌드위치는 충분히 사먹을 가치가 있지만, 웬만힌 맛의 웬만한 샌드위치는 나도 할 수 있잖아, 하는 마음 때문일 거예요.
아주 복잡한 샌드위치가 아니면 솜씨가 별로 필요없어요. 재료를 차례로 잘 쌓기만 하면 되거든요.
친구가 집에 와 있어 먹기 간편한 샌드위치를 해주었어요. 재료도 정말 간단하게, 햄과 치즈 양상추만 넣어 가볍고 깔끔한 샌드위치.
샌드위치용 빵으로는 마켓컬리 통밀식빵을 골라봤어요. 제조원으 삼립이네요. 고소하니 나쁘지 않습니다.
햄과 치지, 양상추 별 거 없는 재료라 소스가 큰 역할을 하는데요, 오늘은 약간 햄버거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하인즈 버거 소스. 요거 요거 진짜 괜찮아요. 샐러드 소스로도 정말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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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터에 식빵 두 쪽 구워 빵 양쪽에 하인즈 버거 소스 샤샤삭 바른 후 한쪽에는 햄을, 한쪽에는 치즈를 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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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를 치즈 위에 듬뿍 올린 후 빵을 덮습니다. 양상추와 소스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작은 팁이라면 팁이에요. 채소에 소스가 닿으면 젖기도 하고 물도 나서 샌드위치가 눅눅해지기 쉽습니다. 만들어서 금방 먹을 거라면 상관없는데 도시락 등으로 쌀 거라면 채소 아닌 재료에 소스를 뿌리는 것이 좋아요. 소스를 따로 챙겨가서 먹기 전에 뿌리면 더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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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반으로 잘라 담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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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빠질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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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하면서도 고소해요..행복한 한 끼 완성!
도시락으로도 그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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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맛있게 먹는 팁
식빵을 구워서 바삭바삭하게 할까 말랑말랑 부드러운 빵을 쓸까 고민될 땐 속재료에 따라 정하세요. 달걀샐러드, 토마토 등 속재료가 충분히 촉촉하다면 빵도 굽지 않는 편이 더 어울리고요, 햄 치즈 베이컨 등 물기 없는 재료를 주로 쓴다면 빵도 바삭한 게 더 좋더라고요. 물론 취향에 따라 반대도 가능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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