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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도 든든하게

따뜻한 된장국_소박한 일식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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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한 모, 감자 한 알만 넣어도


같은 계열 음식이지만 청국장을 먹지 않아요. 너무 큼큼한 냄새도 그렇지만 되직한 국물이 살짝 부담스럽달까요. 밥에 끼얹거나 비벼먹는 스타일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요.
된장국이든 된장찌찌개든 건더기가 푸짐한 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끔은 건더기 없이 고명 조금 올라간 미소된장국도 땡기죠.

오늘은 두부 한 모, 양파 반 개 넣은 된장국입니다. 청양고추 두 개쯤 썰어넣어 매콤한 맛을 더하고 고춧가루 톡톡 뿌려 된장의 텁텁한 맛을 좀 가려주었어요.
마지막 남은 냉동딱새우도 넣었고요.

 

 

이런 된장국 하나면 밥 한그릇 뚝딱이죠. 두부 건져 반찬처럼 먹고, 국물 떠서 국처럼 먹으면 뱃속이 든든 뜨끈합니다.

두부가 없다면 감자를 넣는 것도 추천해요. 물론 넣는 순서를 조절하면 되긴 하지만 빨리 익는 재료 중심의 된장국은 두부, 애호박이 잘 어울리고요. 감자는 양파와 잘 어울립니다. 뭉근히 끓이면 전분기가 배어나와 자작자작하고요.

 반찬 없을 땐 된장국 한 냄비 끓여보세요. 어쩐지 괜찮은 밥상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좀 새롭게 먹는 팁

된장국 국물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버리긴 아깝고 그렇다고 먹기엔 너무 국물뿐이라면 어묵과 대파 추가해서 넣어 된장어묵조림으로 만들어드세요.

 

 

그냥 국물에 파와 어묵 썰어놓고 국물이 적당히 졸아들 때까지 끓이면 돼요.
정말 맛있어요.
물론 된장찌개 끓일 때 처음부터 어묵 넣어 먹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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