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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장조림보다 간장연어장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연어를 왜 굳이 간장에 담가 먹는 거야.
그래서 연어는 항상 회로 먹었어요. 구이용 부위는 따로 파니까 그것 외에는 연어은 생으로.
그런데 어쩌다 연어장을 한 번 맛본 후에는 연어장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간장과 연어살 속 지방이 만나 더욱 고소해지고 살짝 흐물흐물하던 살도 단단해져요.
더 좋은 건 청양고추를 넣어 살짝 칼칼한 맛을 올려 맛을 더 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거에요. 연어회와 청양고추는 덜 어울리지만 연어장 속의 청양고추는 멋진 포인트가 돼요.
따뜻한 흰밥 위에 도톰한 연어장을 올려 입안 가득 꼭꼭 씹어요. 진짜 쇠고기장조림보다 나아요.
연어장 만드는 법
간장+물을 1.5대1 혹은 1대 1 비율로 섞어 팔팔 끓입니다. 청양고추 몇개 종종 썰어 함께 끓여도 되고 따로 부어도 돼요.
간장은 완전히 식혀야 해요. 미지근한 걸 부으면 연어살이 익어요.
연어는 좀 두껍게 썬 게 좋아요. 연어가 잠길 정도로 간장 붓고 최소 하루 정도는 두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간이 세지는 거 감안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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