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분식 시래기 떡볶이

시래기 역할은 모르겠지만 맛있다

남도분식 시래기 떡볶이는 호기심에 사 본 떡볶이 밀키트예요. 떡볶이에 시래기라니 신기한 조합이잖아요.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바로 샀습니다.

포장이 상당히 예쁘죠. 어쩐지 기분 좋아지는 색.

구성은 이렇습니다. 밀떡에 어묵, 떡볶이소스가 있고요 시래기가 있어요. 들기름에 살짝 볶은 것도 같고요. 시래기 양은 아주 작아요.

조리법인데요, 하나 독특한 것이 떡볶이소스를 먼저 볶는 거였어요. 짜장 볶듯이. 그 외 조리법은 비교적 평범합니다. 그림 상에는 시래기 나물을 위에 얹는 것처럼 보였는데 조리법에 의하면 다 함께 넣고 끓이는 거군요.

양념 볶는데 제일 신경을 썼어요. 타지 않도록 저어가며 볶은 후 물 300cc를 붓고 떡과 어묵, 시래기 나물을 넣고 끓입니다.

양념 국물이 졸아들면서 점점 맛있어지는 것 같죠?
어묵이 의외로 잘 안 익더라고요. 전 12분 정도 중약불로 뒤적이며 볶듯이 졸였어요.
자 완성입니다.
레시피에 적힌 대로 대파도 송송 썰었어요.

시래기가 아주 많은 건 아니어서 시래기 맛이 두드러지진 않아요. 그래도 떡볶이 양념은 상당히 맛있어요. 밀떡도 냉동 그대로 썼는데도 쫀득하고 양념도 잘 배고요. 참 맛있는 떡볶이입니다. 적당히 달고 맛있게 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