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그리운 그 맛
감자 좋아하세요? 나는 고구마보다 감자를 훠어얼씬 좋아해요.
삶은 고구마보다 삶은 감자가 훨씬 좋고, 군고구마보다 군감자가 좋아요. 뭣보다 좋은 건 감자튀김이죠! 감자튀김이라면 어떤 종류든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크라제 칠리치즈 프라이즈를 봤을 때 정말 반가웠어요. 한 때 크라제버거에서 칠리 프라이즈 정말 즐겨먹었거든요. 바로 사보았습니다!
만드는 법은 살짝 번거로워요. 감자튀김은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5분~18분 돌리고, 미트칠리소스와 체다치즈소스는 뜨거운 물에서 각각 중탕 7분, 3분이에요.
구성품 볼까요.
감튀와 칠리소스, 체다치즈소스.
각각의 방법으로 준비해봅니다.
감자튀김이 젤 오래 걸리니까 그거 먼저 넣어놓고, 냄비에 물 받아 끓으면 칠리소스 먼저 넣고, 좀 있다 체다치즈소스 넣고 끓인 후 불 끄면 얼추 시간은 비슷해요. (7분 후 불 꺼도 끓인 물의 잔열로 계속 따끈한 기운이 유지되거든요.)
자, 감자튀김이 다 되면 꺼내서 그릇에 담습니다.
양이 꽤 되죠? 케이준 스타일의 양념감자튀김이고요, 바삭하면서도 폭신한 식감이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자 이제 칠리소스와 체다치즈소스를 감튀 위에 뿌려줍니다.
소스는 충분해요. 바닥에 흥건할 정도로 양이 많아서 마음에 드네요.
포테이토프라이 하나 들고 소스 폭 찍어 먹습니다. 매콤하고 향긋한 칠리소스와 고소한 체라치즈의 녹진한 맛의 조화가 정말 좋아요.
퇴근 후 근처 크라제버거에서 버거와 프라이 먹던 그 때가 생각나네요. 참 푸근한 시간이었어요.
더 맛있게 먹는 팁
체다치즈가 있다면 한두 장 더 녹여드세요. 더욱 풍성해져요.
칠리소스는 간도 있고 앙도 많아요. 남은 소스에 냉동감자튀김이나 해시브라운 등을 닦아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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