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에 어울리는 김치는 따로 있죠
창화당은 이영자 님이 맛집으로 소개해 엄청 유명하잖아요. 그 창화당에서 간편식을 많이 내고 있어요.
만두를 정말 좋아해서 간편식 만두가 나오면 거의 다 먹어봐요. 그 중 두 번 사 먹지 않는 건 김치만두예요. 브랜드 상관없이 대체로 그래요, 전.
제가 아직도 울 엄마 김치보다 더 맛있는 배추김치를 먹어본 적이 없어요.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여러 번 먹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김치에 대해 까다로우니 김치가 만두소의 중요한 재료인 김치만두에 대해서도 불만이었죠. 그런데 한 번 먹어보고 또 산 김치만두 브랜드가 창화당에요. 창화당은 김치만두류가 더 맛있는데? 싶을 정도예요.
아이고, 얘기가 길었어요.
왜 이렇게 칸칸이 담았는지는 좀 있다 말씀드릴게요.
조리법은 쉬워요.
찌라는 시간만큼 찌면 돼요.
냉동상태면 12~13분 찌라고 되어 있는데 10분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창화당 김치궁중만두의 특징은 배추김치와 함께 무김치도 들어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식감이 좀 더 아삭해요. 아주 가끔 꽤 큰 무가 씹히기도 하는데, 재미있어요.
김치와 부재료의 조화가 좋고 입속에서 풍성하게 퍼져 기분이 좋아요. 전 두꺼운 만두피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한입만두나 물만두는 또 별로인데 만두피 두께가 정말 적당해요.
재료 확인하세요. 혹시 알러지 있는 분들은.
더 맛있게 먹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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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말고 오일을 살짝 뿌려드셔보세요. 특히 양념이 잘된 만두라면 간을 더하기보다 고소함이나 향을 더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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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들기름, 트러플오일(올리브오일 베이스)를 뿌려 먹었어요. 기름맛 섞이지 말라고 칸막이 접시에 담은 것.
참기름이 제일 무난하지만, 들기름도 향이 좋아 오호라 궁합이 좋다 했어요. 트러플 오일은 예상보단 향이 많이 죽어 실망이었지만, 뭐 다행이지 않습니까? 비싼 오일인데 집에 없을 수도 있고, 있어도 아껴야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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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양념 베이스 찌개 남은 게 있다면 만두 한두 알 넣어보세요. 근사한 만두전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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