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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양념 맛으로
망원시장 수산물가게에서 소라를 삶아 파는 거에요. 한접시에 만원이면 괜찮다 싶어 한접시 샀는데, 맛이 너무 없어요.
그야말로 고무처럼 씹는 식감만 있을 뿐, 소라 특유의 향도 맛도 없어서 살짝 당황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식재료를 버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맛이 없다면 양념 맛으로 먹기로 했어요. 비빔밥으로!
먼저 소라를 얇게 썰어 참기름과 간장 살짝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소라가 맛이 없으니 더 간과 향을 더한달까요.
그 뒤로는 너무 쉽습니다. 집에 있는 채소를 고루 담아주고, 밥도 담아줍니다.
냉장고에 양배추와 양상추가 있어 사용했고, 밑간한 소라와 밥도 얌전히 담아줍니다.
자 이제 비빔장 양념 올려 비벼먹으면 끝이에요. 소라숙회니까 초고추장 양념이 찰떡이죠.
과감히 비벼먹으면 채소와 소라, 밥과 양념이 어우러져 또 먹을만 해요. 살짝 맛있는 것도 같고! 이렇게 알뜰하게 식재료 활용해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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