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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네 매운돼지불고기 한 팩
손 많이 가는 반찬이나 딱 한 번 먹고싶은 반찬은 직접 하는 것보다 반찬가게에서 사서 먹는 게 여러모로 이득일 때가 많죠. 보통은 동네반찬가게를 이용하지만 가끔은 진가네 반찬을 사먹습니다.
대구의 반찬가게에서 시작했다는데 달지 않고 살짝 투박한 듯 정겨운 맛이거든요.
진가네반찬은 마켓컬리나 현대식품관 등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마감세일을 활용하면 정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어요.
어제 마감세일에서 건진 건 매운돼지불고기예요.
정말 딱 1인분 한 끼 양이에요. 150그램이니까요. 그래도 고기가 실하게 들어 있긴 해요.
살짝 데워서 반찬으로 먹어도 당연히 좋죠.
나는 새싹채소 남은 게 있어 덮밥으로 먹기로 했어요.
면기에 식은 밥과 돼지불고기를 넣고 전자렌지에 2분 돌린 후 새싹채소를 듬뿍 넣어주었어요.
전자렌지에 고기 데우면 누린내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진가네 매운돼지불고기는 그렇지 않네요. 진짜 다행입니다. 다만 내 입엔 전혀, 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맵지 않아요. 고추장 양념이긴 하지만 색만 붉은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간이 잘 맞고 달지 않아 괜찮습니다.
밥과 돼지불고기, 새썩채소 함께 올려 먹으니 좋네요. 이렇게 간단하고 든든한 한 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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