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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계의 은둔 고수?
목련 오당볶이? 처음에 갸웃했는데 당면이 들었다는 게 매력적이어서 사보았어요. 떡볶이에 당면 몇 가닥 들어있는 거 정말 맛있는데 그거 넣자고 당면 한 봉지를 살 순 없으니까요.
포장지에도 강조되어 있는 당면 비주얼, 범상치 않네요.
당면이 있어 조리법이 좀 다를까 싶어 자세히 살펴보았어요.
오오 냉동 상태 그대로 조리하라네요. 해동 시간이 필요없어 편리해서 좋네요.
구성품 봅니다.
당면은 굵은 당면이고요, 어묵이 아주 독특하게 채로 되어 있네요? 떡은 밀떡이고요.
어쩐지 기대가 됩니다.
조리법대로 만들어봅니다.
물 500cc에 양념 풀고, 대파 좀 썰어넣고 재료 모두 넣고 끓여줍니다. 10분 정도 끓였어요. 당면이 생각보다 빨리 익진 않더라고요.
불 줄여 2분 정도 더 졸였어요. 신기한 건 꽤 오래 끓였는데도 어묵채가 불지 않고 탱글탱글하더라고요. 어묵 내공이 범상치 않다 싶었습니다.
자 이제 완성입니다.
그릇에 담고 종종 썬 대파를 올려줍니다.
와 이 떡볶이 좋은데요, 어묵도 떡도 당면도 소스도 별로 흠잡을 데 없어요. 떡볶이계의 은둔 고수 느낌이랄까요. 왜 이제야 맛을 보았지? 살짝 아쉬울 정도였어요.
요 당면도 정말 좋았어요. 두꺼운 당면이라 양념을 더 흡수해 호르륵호르륵 먹는 맛도 좋고요.
역시 떡볶이 세계는 넓고 맛있는 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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