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근길도 든든하게

리얼 왕유부초밥

728x90

서너 개만 먹어도 든든

요즘 유부초밥 위에 여러가지 토핑을 올리는 게 꽤 유행이잖아요. 군함말이처럼 큰데다 토핑에 따라 맛이 달라져 단조로울 수 있는 유부초밥 맛을 보완해주죠.
기존 유부초밥용 유부로 초밥을 만들어 토핑을 올리면 유부 크기 때문에 토핑이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이제 집에서도 손쉽게 토핑 듬뿍 유부초밥을 만들 수 있는 키트가 출시되었네요.

리얼 왕유부초밥이라는 브랜드예요. gs자체 상품인 것같아요.
구성은 이렇습니다.
3~4인분 구성에 왕유부 8개 소스 2개, 볶음채소 2개. 유부가 절반씩 소분되어 있지 않은 건 살짝 아쉽네요.

처음엔 유부가 달랑 8장인데 이게 과연 3~4인분이라고? 의구심도 있었어요.
어쨌거나 밥에 잘게 썰어 살짝 볶은소시지와 알밥용 단무지, 조미볶음을 넣고, 소스는 절반 이하만 넣어 초밥용 밥을 만든 후, 유부에 밥을 넣어 채웁니다.
토핑이 들어갈 자리를 비워둔 높이까지만 채우면 되는데요, 밥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요. 양 적은 사람이라면 2~3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크기예요. (어쨌거나 4인분이 되려면 개당 2개씩 먹는 건데 토핑을 아무리 듬뿍 올린다 해도 그건 너무 아쉽죠)

냉장고에 별 게 없어서 사노대림 랍스터킹 맛살을 결대로 찢은 후 마요네즈에 살짝 버무려 토핑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연어나 참치가 있다면 정말 좋았을 것같아요.

유부가 워낙 커서 토핑을 완전히 감싸주었어요. 그래서 토핑이 흩어지지 않고 제 모양대로 얌전히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 정도 안정성이면 도시락을 싸도 문제없지요.

짜잔, 도시락을 싸보았어요. 크기 가늠되실까요? 월남쌈 키트 용기에 넣어보았는데 공간 하나에 유부초밥 하나가 거의 꽉 차네요. 아이 주먹만한 크기입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네요.
유부 양념은 살짝 달큰한 편이지만 쫀득한 맛이 좋습니다. 유부가 탄성이 좀 있어서 쉽게 찢어지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드네요.
좀 특별한 유부초밥 만들고 싶을 때 왕유부초밥 키트, 편리할 것 같네요.

728x90

'출근길도 든든하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블치즈 피자 바게트  (6) 2021.11.17
치즈 듬뿍 토마토 새우 파스타  (7) 2021.11.14
햄치즈 크루와상 샌드위치  (16) 2021.11.11
구운연근샐러드  (6) 2021.11.08
골뱅이파채무침  (2) 202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