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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 이상의 매력
고깃집에 가면 깍두기볶음밥을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요샌 깍두기볶음밥이 냉동삭품으로도 나올 정도로 인기인데요, 고깃집 깍두기볶음밥이 유행하기 전부터 가끔 해먹곤 한 볶음밥이 있어요 바로 감자깍두기볶음밥입니다. 감자와 깍두기가 과연 어울릴까 의심이 든다면 꼭 한 번 해드시라 권해드려요.
오늘은 도시락을 쌀 거라서 2인분을 준비했어요.
먼저 감자 두 알과 잘 익은 깍두기를 작게 까둑썰기한 후 기름을 두르고 볶습니다.
깍두기가 감자보다 살짝 작아야 해요. 깍두기가 충분히 볶아지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거든요.
감자가 왼전히 익고 깍두기도 익으면 찬밥을 넣고 볶아줍니다.
이 때 밥을 한쪽으로 밀고 버터를 이리저리 녹여서 볶으면 더 고소한 볶음밥이 돼요.
밥알에 버터 코팅이 충분히 되면 굴소스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맛있는 감자깍두기볶음밥이 됩니다.
그릇에 담아 먹으면 아삭하면서도 가벼우면서도 고소한 이색 볶음밥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아 도시락을 쌀 땐 달걀프라이 올려야 제맛이죠.
달걀프라이에도 소금 찹찹 치는 거 잊지마시고요.
도시락에 밥 넣고 달걀프라이 덮으면 끝. 반찬이 없으면 서운하니까 무장아찌 얇게 썰어 끼워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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